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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이란?

부적은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주술적 도구로서, 종이에 글씨, 그림, 기호 등을 그린 것,
또는 보통 휴대할 수 있고 영속성이 있으며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집안에 장치해 두는 경우도 있다. 영어로는 애뮬렛(amulet)이라 하고, 중국에서는 부록(符麓), 부주(符呪)라 하며, 일본에서는 호부(護符), 영부(靈符), 주부(呪符)라고 하는 것이 여기 해당한다.
부적의 명칭에 대해서는 나뭇잎, 죽순이나 나무껍질, 가죽, 대쪽, 나무쪽, 헝겊, 종이 등 평면재료에 그리거나 찍은 것과 돌, 뼈, 조개, 잇발, 발톱, 뿔, 털, 깃털, 씨앗, 귀금속 등을 그대로 또는 일정한 모양으로 만든 입체물 모두를 포함하여 '부작(符作)' 이라 한다.

삼재소멸부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두가지 형태 모두를 부적(符籍)이라 부르거나, 평면적인 것과 구별되는 입체물만을 부작(符作)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사용사례를 따라 평면적인 것을 부적(符籍), 입체적인 것을 부작(符作)으로 표기하였고, 평면과 입체를 통칭할 때는 부적(符籍)으로 명칭하였다.


부적이 효험을 나타내려면 마음가짐이 전제돼야 하고 복을 빌고 재앙을 간절한 기구 뒤에는 신의 은혜를 입기 위한 적덕(積德)과 경건한 성실성이 요구된다고 믿었다. 부적이 단순한 미신이 아니라 민간신앙이 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적을 지닌 자는 반복해서 경을 외우고 주문을 읊조리는데 이 염원이 정수리의 가마(머리칼의 소용돌이 무늬)를 통해 영파(靈波)로 발사되고 이에 따라 신의 도움을 받게 된다고 하며 속히 효력을 얻기 위해 “엄칙급급여율령(奄勅急急如律令)” 하고 외운다. 최근에 와서 효험만을 앞세 우는 것은 민간신앙의 퇴화한 모습이라 할 것이다.-by 최인학(인하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김민기(부적전문가, 화가)



현대사회와 부적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로버트 래드필드(Robert Redfield)는
1941 년 멕시코 유카단반도에서 부족, 마을, 읍, 도시의 네 집단을
비교해 흥미 있는 보고를 했다.

래드필드에 의하면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병이나 불행을 요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도시의 생활은 시골생활에 비해 불안이 강하고, 경제적인 갈등은
여러 형태로 영향을 끼쳐 개인을 그 가족이나 지역 집단으로부터
고립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는 과학문명 시대이며 무엇이든지 합리적이고 과학적이지 않으면 믿지 않게 되었다.

소원성취부

그러나 때로는 태풍, 수해 등 자연의 힘에 굴복하기도 하고, 인간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면 무언가 의지하려는 심리가 발동한다.
또한 사회화,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문화의 통합과 붕괴, 가족이나 종교의 통제는 이완되고 개인의 역할은 애매해지며 불안정하게 된다.

시골보다 문명이 발달한 도시에서 시골보다 부적을 찾는 빈도가 훨씬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이러한 원인에서 출발한다. 이처럼 인간은 자신이 극복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서 초자연적 존재(신, 귀신 등)의 도움을 얻어 이러한 상황을 통제하고 위기를 극복하려는 경항이 있다.
위기적 상황에 대한 이러한 통어(統御)의 대상이 곧 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적의 배경 : 기층문화와 민간신앙의 상징

역사상의 모든 미술이 그 시대의 산물이라 한다면 부적도 예외일 수 없다. 특히 토착화된 기층문화의 전통 속에 용해된 것이어야 비로소 부적의 내용으로 등장될 수 있었다.

부적은 그러한 기층문화적 표현의 하나이며 음양오행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민속고고학의 보고(寶庫)로서 각 분야의 원류를 찾아내는 귀중한 물증이 간직되어 있다. 부적은 철저하게 기층문화의 전통을 유지 계승하여 오늘에 전해주고 있어 역사적 단절의 위기에서도 문화적 일체감을 마련해 주고 있다.

부부자손가족화합여의령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해방과 6.25 를 전후하여 극심하게 대두되었던 전통문화의 부정과 외래문화의 숭배는 조국의 선진화가 바로 서구화로 착각되어 우리문화의 모멸과 파괴를 서슴지 않았던 전통문화의 암흑시대에도 부적이 끈질기게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속으로 속으로 지녀왔던 그 저력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

부적이야 말로 뿌리깊은 기층문화의 전통을 유지 계승하고 외래문화도 일단 토착화되면 그 안에 포용하는 무속미술의 꽃이라 하겠다.

진언(眞言)류의 다라니경이나 불경 호신불이 부적이 되고 유교의 충효나 도덕심을 고양하는 시구(時句)가 입춘장 등으로 '도덕부' 가 되는 것이 그 대표적 예다. 이것은 부적의 사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시대 기층문화의 사상이 부적을 만들어낸 것이며, 역으로 부적을 통해 그 시대 기층문화의 모습과 민간신앙의 흐름을 증명할 수 있다고 하겠다.



부적의 사상 : 삼재일리사상과 오행사상

부적은 만물에 영(靈)이 있다는 원시적 애니미즘(animism)이나 수호신으로서의 토템적 모습과 무당에 의한 염력(念力)이 부여된 '주술물' 즉 샤마니즘적인 것이거나 모두가 유감 주술적인 방법에서 공통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그러나 하늘과 땅과 사람의 일은 한가지 이치로 통한다는 '삼재일치사상' 은 부적의 격을 단순한 민간신앙적 종교차원에서 역사, 철학, 의학, 군사학, 천문학, 기상학, 교육학, 심리학 등의 고차원적인 형태로 발전하게 한다.

부부자손가족화합여의령부


각 나라와 국가의 조직을 하늘의 별자리에 일치시키고 이를 통해 흥망성쇠와 길흉을 예측하며 그 조짐을 하늘의 '부명(符命)' 으로 알고 이에 따라'부응' 하면 길성(吉星 : 천사성, 천형성, 천도성, 화기성, 과숙성, 겁살성, 천곡성 등)이 주는 복과 재앙을 조작할 수 있다고 믿었다.


< 증보문헌비고 상위고 >에 천변, 지이, 물이 그리고 새와 산짐승, 물고기에 이르기 까지 특이한 모습을 기록하여 앞날에 대비토록 하고 있는 것도 부명에 부합하기 위한 한 예가 될 것이며,'28 수부적' 은 그 실증이라 하겠다. 물고기나 자라그림이 들어 있는 부적에서는 고구려 고주몽이 강을 건너 도피할 때 위기를 구해준 고기와 자라의 참뜻을 해석(물고기는 부적에서 병사이며 인재, 자라는 수석합격, 장원, 등용을 상징)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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