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陰陽)  오행(五行)
 

1. 음(陰)양(陽)이란

음양이란 하나 속에 들어있는 둘입니다.
음양이란 언제나 함께 붙어 다니는 뗄 수 없는 짝입니다.
음양이란 짝이 있어야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사이입니다.
음양이란 한 뿌리이면서도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음양이란 대립하면서도 화해하고 융화하면서도 대립합니다.
음양이란 고정(固定)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變化)합니다.
음양이란 때와 장소와 쓰임새에 따라 변화합니다.
음양이란 그 힘과 양(量)이 언제나 반비례(反比例)합니다.
음양이란 대자연(大自然) 속에 흐르는 한줄기 기운(氣運)입니다.
음양이란 우주(宇宙)의 삼라만상(森羅萬象)에 모두 존재합니다.
음양이란 보이는 곳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도 모두 존재합니다.
음양이란 생명의 근원(根源)이요 천지(天地)의 길(道)입니다.

2. 음양의 구분과 특성

음양이란 원래는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덩어리요 혼돈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작용하면서 ‘하나 속의 둘’로 분류되어 음양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쯤 되면 이미 상대적인 개념이 형성되어 하늘과 땅.낮과 밤 높고 낮음 등을 구분하여 음양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우선 음양을 쉽게 분류하기 위해서는 다음에 열거한 예문을 기본적인 잣대로 삼으면 훨씬 이해가
빠르리라생각합니다.

천지(天地).남녀(男女)상하(上下)좌우(左右).전후(前後)대소(大小)주야(晝夜)동정(動靜)
생사(生死)홀짝[기우奇偶]화수(火水)강약(强弱)부귀(富貴)와 빈천(貧賤)정신(精神)과물질(物質)입니다.

즉,
하늘(天).남자(男).위(上).왼쪽(左).앞(前).큰것(大).낮(晝).움직임(動).삶(生).홀수[기奇].불(火).강함(强).부귀(富貴).정신(精神) 등을 양으로 구분하고,땅(地).여자(女).아래(下).오른쪽(右).뒤(後).작은것(小).밤(夜).고요함(靜).죽음(死).짝수[우偶].물(水).약함(弱).빈천(貧賤).물질적인 것(物質) 등은 음으로 보면 됩니다.

역학(易學) 공부의 핵심은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입니다.
또한 음양오행 사상은 동양(東洋)을 이해할 수 있는 학문적 접근방법의 지름길이요,
나아가서는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성찰(省察)할 수 있는 천지(天地)의 길(道)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대대로 살아 왔고, 현재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는 동양에서는 우주(宇宙)와 자연(自然)의 변화를 직시(直視)하고 궁구(窮究)해서 얻은 이치와 원리를 일상생활은 물론 과학이나 의학을 포함한 모든 학문에 두루 적용해 왔는데 그 것이 바로 음양오행의 법칙이다.

하늘과 땅, 남자와 여자, 해와 달, 밝음과 어두움 등이 자연스럽게 상대성(相對性)과 상의성(相依性), 그리고 상응성(相應性)을 가지고 변화하며, 어떻게 조화되는가에서 깨닫고 얻은 것이 음양이요 오행인데, 즉‘진리는 평범하고 가까운 데 있다’ 라는 말처럼 음양오행의 법칙 역시 결코 피상적이거나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고 바로 가까운 곳에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학문인 것입니다.

1. 음양의 탄생
음양이란 두 갈래의 공존(共存)으로 상대적인 두 종류의 힘은 이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고, 삼라만상은 이 음양의 과정을 거쳐서 형성됩니다.
이렇게‘하나 속에 들어있는 둘’의 모습을 가진 음양이 최초로 탄생되는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음양의 생성에 관한 학설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가장 보편적인 이론으로 통용되는 학설은, 천지(天地)가 아직 열리지 않아 우주 전체의 공간이 어두움과 고요함 그리고 답답함으로 가득한 혼돈(混沌)의 상태를 무극(無極)이라 하고, 이무극의 상태에서 홀연히 한 기운이 엉키며 하나의 테두리가 생긴 것을 태극(太極)이라 하며, 긴세월이 지나 조용한 가운데 가볍고.밝고.더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서 양(陽)인 하늘이 되고, 무겁고.어둡고.차가운 기운은 밑으로 내려와서 음(陰)인 땅이 되어 천지가 이룩된 것으로, 여기에서 음양이 생출(生出)되어 우주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는 것입니다.

음양에서 다시 태양(太陽).소양(小陽).태음(太陰).소음(小陰)으로 나뉘어져 사상(四象)이 되고, 사상에서 다시 건(乾).태(兌).리(離).진(震).손(巽).감(坎).간(艮).곤(坤)의 팔괘(八卦)로 나뉘어집니다.
 

2. 음양의 글자 풀이
음(陰)과 양(陽)이라는 글자의 본뜻을 살펴보면, 음양은 모두 ‘언덕 부 :.=阜’에 쓰는데 지평선위로 해가 뜨면서 언덕을 중심으로 한쪽은 밝고 볕이 드는 양달이라는 뜻의 양(陽)이고, 다른 쪽은 그늘지는 응달로 축축하고 어둡다는 뜻의 음(陰)이 됩니다. 또’양(陽)‘자의 언덕(.) 오른쪽에 ’.‘은 해(日)와 달(月)의 밝음을 나타내고, ,음(陰)’자의 오른쪽에 있는 ‘陰’은 구름이 해를 가려 응달진 것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음양은 언덕을 중심으로 동시에 생긴다는 것을 말하며, 음양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으로 해의 진행에 따라 상황이 바뀌어 양이 음으로 변하였다가 다시 양으로 바뀔가능성이 있다는뜻을 내포한 글자이기도 합니다. 글자의 획수도 양은 .에 홀수인 9획을 더 붙이고 음은 짝수인 8획을 더 씁니다.

즉 음양이란 해가 뜨기 전에 천지가 어둡고 깜깜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를 무극이라 한다면, 시간이 흘러동쪽에서 해가 솟아오르는 순간 어둡고 답답하며 텅 비어있는 것같던 천지가 밝은 햇빛아래 갑자기
드러나면서 밝음과 어둠이 순간적으로 나뉘어져 양달과 응달이 동시에 생겨난 현상을 보고 음양(陰陽)이란 글자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처럼 음양은 순식간에 함께 태어났기 때문에 ‘음이 먼저다. 양이 먼저다’라고 구분할 수 없으며, 음이 있는 곳은 항상 양이 따라가고 거꾸로 양이 있는 곳은 언제나 음이 따라가는 빛과 그림자처럼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라 하겠습니다.

3. 음양오행설의 발달사
음양이 서로 연속된 하나의 명사(名詞)가 되고, 형상도 자취도 없는 두 가지 상반되는 성질을 가리키게 된 것은 대체로 공자(孔子) 혹은 노자(老子)시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은주(殷周)시대 이전에는, 이른바 음양이라는 것은 자연계 속의 하찮고 미세한 현상에 불과 하였으며, 어떤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지 않았었습니다.

음양이란 두 글자의 의미가 비약적으로 변화되는 것은 대개 노자(老子)만물은 음을 지고 양을 안는다)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노자’의 5 천자중에 음양을 말한 것은 단지 위에 말한 한 구절이며, 책중에서 커다란
비중을 가지는 것도 아니므로 노자와 음양설과 어떤 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어쩌면 수용이 불가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공자의 철학은 우주에 두 가지 힘이 있어서 그것이 서로 작용하고 영향을 주면서 모든존재가발생한다고 파악합니다. 이두가지 힘은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종종 대립하는 명사로 형용되며 음양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음양은 공자의 이원철학 중의 한 부호이며, 그속에는 어떠한 신비적인 의미도 존재하지 않고 특히 술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지도 모릅니다.

한편오행설(五行說)이 조직화되어 나타난 것은 ‘여씨춘추(呂氏春秋)’3)의 십이람(十二覽)에서부터입니다. 그후에는 ‘소대례기(小戴禮記)’가 그학설을 채용하였고, ‘회남자(淮南子)’4) 역시 그 학설을 채용하였는데,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事物)과 사리(事理)는 다섯 가지 종류로 나누어서 이른바 오행 속에 편입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체계는 마침내 이천 년 동안 모든 사람들의 심리에 뿌리내렸고, 모든 우주와 자연의 법칙에까지 적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음양이나 오행의 생성원리와 발전과정을 구명해 나가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생성과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어떻게 음양오행의 이치를 올바르게 깨달아 생활에 활용하는가가 더욱중요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항상 확실하게 깨닫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음양오행의 법칙과 조화는 어김이 없고 변함이 없으며,공명정대하고 그 누구도 속이거나 예외로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1. 음양의 상대성(相對性)
음양이란 하나 속에 들어있는 둘로서 언제나 함께 붙어 다니는 뗄 수 없는 짝입니다.
즉 음양이란 짝이 있어야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사이입니다.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낮이 있으면 밤이 있으며, 남편이 있으면 아내가 있고, 스승이 있으면 제자가 있듯이 우주의 삼라만상은 음양이란 상대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확실하게 알아두고 넘어갈 사항이 있는데, 그것은 상대 개념과 반대개념의 차이점입니다. 앞에서 말한 하늘과 땅이나 남자와 여자 등의 예처럼 음양은 결코 반대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이라는 것입니다.

반대(反對)란 어떤 사물과 사물이 대립 또는 역(逆)의 관계에 있으면서 남의 말이나 의견을 찬성하지 않고 뒤집어 거스르는 것이라면, 상대(相對)란 남편과 아내, 스승과 제자처럼 어찌 보면 각각 따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나 서로가 항상 마주하면서 의존하거나 제약을 받는 관계로서 서로의 역할이 뚜렷하게 살아나고, 다른 어떤것에 비유하는 것보다 개념이 명료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란 아내가 있을 때 그 역할과 위치가 확실해지며, 스승이란 그를 따르거나 가르치는 제자가 있을 때 존재의 이유가 분명해지고 그 자리가 빛나는 것입니다. 이말을 바꾸어 말하면, 제자가 없는 선생이나 아내가 없는 남편은 아무런 의미와 존재가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즉, 선생은 제자를 위해 존재하며, 아내는 남편을 위한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되므로, 우리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군림하려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항상 상대방을 우선으로 배려할 줄 아는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는 태도를 지녀야겠습니다.

음양의 법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상대성은 앞으로 사주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사항입니다. 그이유는 같은 오행(五行)이나 육신(六神)을 통변(通辯)할 때도 상대의 유무(有無)에 따라 그 능력과 역할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금(金)이라도 목(木)이나 화(火)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작용력과 형태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면에서 육신의 예를 든다면, 사주 원국에 관성(官星)이 있을 때의 상관(傷官)과 관성이 없을 때의 상관의 능력과 역할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가 해칠 관성이 없을 때의 상관은 자신의 재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하거나 재(財)를 생산하는 쪽에 전력투구한다면,관성을 만난 상관은 비판적이거나 반항적인 기질을 발휘하여 관성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면 불법이나 편법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이와 같이 앞으로 오행과 육신을 비롯한 운명을 논할 때는 항상 음양의 상대성 이론을 염두에 두고 추명(推命)해야할 것입니다.

2. 음양의 변화성(變化性)
음양이란 항상 고정(固定)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變化)합니다.
음이라고 해서항상 음을 상징하거나 음으로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와 쓰임새에 따라 음을 상징했던 것이 양으로 변하고, 양으로 평가되었던 것이 음이 되기도 합니다. 즉음지가 변하여 양지가 되고, 야당이 변하여 여당이 되며, 오늘은 비록 패자이지만 내일은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처럼, 궁극적으로 음양은 시간의 변화와 기준의 설정에 따라 지금의 양이 음이 될 수도 있고 지금의 음은 양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선생과 제자의 음양관계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했겠지만 저 역시 이공부를 위해 춥고 떨리며 가슴 시리던 음지에서 소리 없는 눈물과 아우성을 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가고 이제는 강단에 서서 명리학을 강의하며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양에 해당하고, 제강의를 듣거나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음양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므로 이 책으로 공부하고 계시는 당신도 언젠가는 훌륭한 역학자가 되어 훌륭한 가르침을 펴실 때가 분명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아울러 저는 항상 강단에 설 때마다 앞서 말한 음양의 상대성과 변화성을 생각하며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을 가다듬고 다지며 강의에 임합니다.

또 한편으로 제가 아직 익숙하지 못한 컴퓨터공부를위해 어느 학원을 찾아가 배울 때는 저는 당연히 공부하는 입장에서 음이 되고 컴퓨터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은 양이 됩니다. 만약 그 학원의 강사가 당신이라면 이 때의 음양은 완전히 바뀌게 되겠지요.

 이처럼 음양이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비교에서 평가되거나, 시간과 환경에 따라서 항상 이름을 달리하고 변화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시간과 위치에 따라 음양이 바뀌므로, 그때 그때의 자기 역할과 자세를 달리하여 행동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자기가 다른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경우일지라도, 일단 무엇을 배우고자 할 때에는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솔선수범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3. 음양의 공존성(共存性)
음양은 항상 함께 붙어 다니는 공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밝은 곳이 있으면 반드시 어두운 곳이나 그늘진 곳이 함께 한다는 것은 너무 평범한 사실이라 자칫하면 아무런 생각 없이 흘려버리기 쉬운 사실입니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행복하게 보이는 사람도 반드시 무언가는 말못할 고민이나 불행의 씨앗을 지니고 있으며, 살인이나 강도 등의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마음속에도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돕거나 보호하려는 선한 생각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계절의 변화인 날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에 해당하는 추운 겨울은 오히려 습기가 적고 건조하며, 화(火)인 양의 기운으로 더운 여름은 음의 기운인 습기가 많아 눅눅한 것처럼 음양은 항상 공존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과 생활풍습에는 음양오행 사상이 자연스럽게 베어있습니다. 의식주 생활을 비롯한 문화와 풍습은 물론 개개인의 정신과 육체활동에도 음양오행이 바탕이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음양의 사상은 어떤 것이 있는가 살펴봅니다.

1. 절(인사)을 하는 예법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거나 보통 사람들과 인사를 할때, 절은 한 번을 합니다. 그러나 문상(問喪)을 갔을 때나돌아가신 분의 제사를 지낼 때올리는 절은 두 번 즉 재배(再拜)를 합니다. 또우리의 전통 상례(喪禮)에서
여자는 사배(四拜)를 합니다. 왜그럴까요? 우리가 그 동안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절하는 방법에도 음양의 법칙은 담겨 있습니다.

그이유를 한마디로 간단히 설명한다면 우리가 살아있는 세상을 양(生)의 세계로 보고, 죽음이나 사후의 세계를 음(死)으로 구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양의 세계에서는 홀수로 한 번 절하고, 음의 세계에 해당하는 문상과 제사 때는 짝수로 두 번 절을 합니다. 그렇다면 여자는 왜 사배(四拜)를 할까요? 그 것은 양에 해당하는 남자와 달리 여자는 짝수인
음이면서 음의 세계에 있는 분에게 예를 갖추는 것이므로 음의 배수인 네 번 절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절을 할때두손을 맞잡아 공경의 뜻을 표하는 것을 공수(拱手)라 하는데, 이공수를 할 때도 남녀의 손의 위치가 다릅니다. 남자는 오른 손을 밑으로 왼손을 위에 놓고 손을 맞잡는데, 여자는 그 반대로 왼손을 밑에 두고 오른손을 위에 얹습니다. 이를 두고 음양의 구분에서는 남좌여우(男左女右)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공손한 자세를 취하는 공수도 평상시와 문상을 갔을 때 역시 다르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와는 달리 불교 신자들이 절에 가서 부처님께 절을 할 때는삼배(三拜)를 하는데, 그이유는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에 귀의한다는 뜻도 있지만, 음양학(陰陽學)의 관점으로 본다면 부처님은 음양(홀짝)의 조화를 이루신 분이고, 또3 이란 숫자가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 생긴 완성수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음양의 방위(方位)와 상하(上下)예절

일상생활이나 행사에 참석할 때 우리는 가끔 자신이 설자리와 앉을 자리를 알지 못해 당황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장에서 신랑과 신부의 서있는 위치가 바뀌는 실수를 하거나, 웃어른이나 상사를 모시고 진행하는 행사나 회식석상에서의 자리배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 역시 음양의 법칙만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간단하고 쉬운 일입니다. 음양의 법칙에서는 앞의 도표와 같이 남자(男子)가 양(陽)이 되고 여자(女子)는 음(陰)이 되며, 동쪽이 양이요 서쪽은 음이며, 윗사람이 양이요 아랫사람은 음이며, 또한 좌측(左側)이 양이요 우측(右側)은 음에 속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아무런 혼란 없이 간단하게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남동여서(男東女西)니 남좌여우(男左女右)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의식절차나 예절을 논할 때의 방향은 사물(事物)을 가리킬 때와는 달리전후좌우(前後左右)라 하지 않고 동서남북(東西南北)으로 방향을 구분합니다. 전후좌우로 구분할라치면 어떤 사람의 전후좌우인지 혼란을 겪을 염려가 있기때문인데, 이럴 때의 분명한 기준점은 행사장소의 자연적인 방위와는 상관없이 언제나 제일 상석(上席)을 북(北)쪽으로 생각하고 자리배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을 거행하는 예식장에서는 주례(主禮)가 서있는 곳이 북쪽이 되며, 제사를 지낼 때에는 신위(神位)를 모신 곳이 북쪽입니다.
행사장에서는 단상(壇上)이 있는 곳이 북쪽이 되고, 강의실에서는 강사(講師)가 서있는 강단(講壇)이 북쪽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사무실이나 회식자리에서는 상급자(上級者)가 앉아있는 곳을 북쪽으로 생각하고
동서남북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상석의 앞을 남쪽으로 생각하고, 상석에서 볼 때 상석의 왼쪽을 동쪽으로 오른쪽을 서쪽으로 정하는 것인데, 여기에도 예로부터 내려오는 음양오행의 법칙에 의한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상석에는 당연히 언제나 웃어른이 앉아야 하며, 왕을 비롯한 웃어른은 언제나 북에서 남쪽을 향하여 앉았던 전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웃어른이나 상사를 모시고 뒤따라갈 때의 올바른 위치는 윗사람의 우측 반보뒤에서 따르는 것이예의입니다. 즉윗사람이 왼쪽에 서고 아랫사람은 오른쪽에 서는것으로서 앉는 자리 역시마찬가지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자리를 정하여 앉을 때에는 남자의 우측에 여자가 앉고, 편한 곳과 불편한 곳에서는 편한 곳을 상석으로 하며, 신호가 없는 곳에서의 차량진행 우선 순위도 양에 해당하는 직진이 먼저이고,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는 차량은 음인 곡선에 해당하므로 나중에 진행하는 것이 음양의 법칙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전통예절이나 생활주변에는 우리가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음양과 오행의 법칙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3. 건강과 음양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오행 중에서 음양을 대표하는 오행을 꼽으라면 당연히 水(물)와 火(불)입니다. 火는 양을 대표하는 오행으로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열기(熱氣)와 같이 상승(上昇)하고 확산(擴散)하는 기운이 있고, 반대로 水는 음을 대표하는 오행으로서 차갑고 무거운 기운으로 위에서 아래로 하강(下降)하며 응집(應集)하는 기운이 있습니다.

우리 인체에 병이 생기거나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생기고 늙어 가는 것을 비롯하여 건강에 관한 대부분이 앞서 말한 수화(水火)의 조절 즉 음양이 불균형을 이루거나 파괴된 까닭이라 해도과언이아닙니다. 반대로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이또한 음양의 조화와 균형을 잘 맞추고 생활에 활용하면 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이처럼 음양오행의 법칙은 우리들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1) 위로 오르는 화기(火氣)

우리 인체에서 양기(陽氣)에 해당하는 화기(火氣)는 어릴 때부터 차츰차츰 아래에서 위로 오르는 현상이 있습니다. 아직 젖먹이 시절의 어린아이 때는 화기가 인체의 가장 밑이라 할 수 있는 발바닥에 모여 있기 때문에 유아(幼兒)들의 발은 항상 따뜻하게 되어 있습니다. 고로 젖먹이의 어린아이는 어지간히 추운 날씨에도 양말을 신기지 않아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으나, 어른들은 아이들에 비해 양기가 한참 위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발바닥이 차가워 있는 상태라서 아이와 같은 조건에서도 아이보다 더 발이 시리거나 감기에 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양기라 불리는 화기는 발바닥에서부터 성장하면서 차츰 위로 오르게 되어 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 되면 양기가 발바닥에서 무릎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갑니다. 양기란 곧 발산(發散)하는 기운이요

활동(活動)하는 기운이라서 이 시절의 아이들은 가만히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이리저리 마구 뛰어 다니게 됩니다. 그러므로 친구들과 어울려 자주 넘어지면서도 한곳에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머무르지 못한 체 온 사방을 휘젓고 다니는데, 이런 아이들을 부모의 생각대로 꽉 붙잡아 매어놓고 공부만 시키거나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앉아서 하는 교육만을 시킨다면 오히려 아이들의 발육과 정서를 불안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습니다.

뛰어다니며 맘껏 놀아야 정상인 아이들을 꼼짝 못하게 실내에만 붙들어 놓으면 심신에 모두 병을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시절을 거쳐14 세에서 20 세 정도의청소년기가 되면, 양기는 생식기(生殖器) 주위에 집중적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시절에는 성(性)에 대한 호기심이 발달하면서 이성(異性)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 멋을 내기 시작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대중 스타의 열렬한 팬이 되어 짝사랑을 하거나, 은밀하게 야한 잡지나 비디오 또는 인터넷의 음란한 사이트에 들락거리는 사춘기가 됩니다. 아울러 성인으로서의 생식기능이 완벽해지는 시기로,변성기를 거쳐 음성이 굵어지고 은밀한 부분에 털이 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신체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때입니다.

사춘기와 청년기를 거쳐 삼사십대의 나이가 되면 양기는 배 쪽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때는 나름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뱃심을 갖게 되며, 매사에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적극적이면서도 진취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때로서,또한 자기 나름대로의 철학과 인생관이 정립되는 시기가 됩니다.

그러나 그 뒤의 40 대 후반부터 50 대에는 양기가 가슴부위에 모이게 되는데, 이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지도자나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중풍 또는 고혈압으로 쓰러지거나 돌연사가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는 갑자기 한꺼번에 화기(火氣)가 많이 뭉쳐 폭발하는 형상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이열기를 제대로 식히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생기는 병이 흔히 말하는 중년의 화병(火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이를 먹어 60 대가 되면 양기는 머리 쪽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그 중 제일 먼저 일어나는 현상이 우리가 흔히 입에 양기가 올랐다고 말하는 것처럼 잔소리가 많아지거나 이미 한 말을 자꾸 반복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이 때는 열기가 위쪽에 모여 상대적으로 양기가 부족한 하체는 부실해지고 걸음걸이마저 부자연스럽게 변하는데, 고로 이 시기에 해당하는 분들은 머리쪽으로오른 양기를 밑으로 끌어내리고,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산책이나 등산 또는 자전거 타기나 달리기 등다리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식어버린 열기가 아래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하체 운동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2)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원리

화기(불)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라면 수기(물)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늙어가면서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검어지는현상은 수기가 말라 가는 증상이나 다름없습니다. 물기가 말라가게 되면 이마에서부터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여 눈 밑에 주름이 생기고 입가나 목에 생긴 다음 손이 쭈글쭈글하게 변합니다.

이와 같이 인생살이와 건강에도 음양의 원리가 적용되고, 그중에서도 水와 火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되는데, 오래도록 젊음을 지속하고 심신의 균형을 이루어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하기 위해서는 물과 불의 원리를 응용한 음양의 비결을 터득하여야겠습니다.

그 방법 중에서 중요한 핵심 원리가‘물은 끌어올리고 불은 끌어내리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원리’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 수승화강의 원리를 깨달아 잘 활용하면 그만큼 인생의 젊음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요즘 흔히 말하는 단전호흡이나 기(氣)운동의 원리가 모두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건강의 진정한 의미

요즘은 예전에 비해 먹거리가 푸짐하고 건강식품을 비롯한 보조식품도 흔해졌습니다. 아울러 의약품이나 의료시설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는데, 정작 주변을 살펴보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것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었다면, 지금은 너무 많아서 탈이 되고 있는 실정이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막상 질병이 없고 신체만 튼튼하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특별히 아픈 데나 질병은 없지만 늘 피곤하고 무기력하거나, 몸이 허약하여 힘든 일을 하지 못하고 겨우 자기 몸이나 가눌 정도라면 건강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고, 또한편으로 병도 없고 몸도 튼튼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정신적인 장애가 있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육체는 건강해도 정신에 문제가 있어 사회에 크나큰 물의를 일으키거나 해악을 끼치는 행위를 한다면, 이경우에도 건강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질병이 없거나 몸이튼튼하다고 해서 건강한 것이 아니라, 음양에 해당하는 몸과 마음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사회적으로 원만하게 잘 살아갈 수 있어야 진정으로 건강한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육체와 정신의 음양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이는 분명 건강하지 못한 것입니다.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의식불명 상태나 식물인간은 물론이거니와 육체는 건강해도 인간이 해서는 안될 엉뚱한 짓을 하는 사람이라면, 속된 말로 ‘정신나간 놈’이나 ‘얼빠진 놈’이 되어 건강한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진정한 의미는 ‘음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평화로운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오행(五行)의 의미

태극(太極)에서 음과 양의 두 기운으로 나뉘어져 정신(精神)과 물질(物質)로서 존재하는 만물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면서 다섯 가지의 정기(精氣)로 형상(形象)을 갖추어 모습을 드러내면서 우주의 질서가 생기는데, 이것이 곧 오행(五行)인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입니다.

오행은 글자 그대로 ‘다섯 오(五)’에 ‘갈 행(行)’으로, ‘오(五)’자는 우주의 만물은 다섯 가지의 법칙(法則)과 질서(秩序) 속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요, ‘행(行)’자는 우주의 기운(氣運)이 모였다가 흩어지면서 순환(循環)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즉우주의 질서와 인생의 걸음걸이를 다섯 가지 모습으로 나타낸 것으로서, 무형(無形)과 유형(有形)의 양면성(兩面性)을 띠고 있어 우주의 운동과 자연의 변화에 비추어 볼수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오행은 우주가 가는 다섯 가지의 길이요 질서’이며, ‘다섯이 걸어간다’ 또는 ‘다섯 가지의 성분이 나란히 돌아다닌다’는 뜻인데, 이는 자연의 발자취나 인생의 걸음걸이를 다섯 가지 걸음걸이 모습으로 상징한 것으로서 오행은 우주가 길을 가는 다섯 가지 걸음걸이인 동시에 원을 순환하는 행동규범으로 시간 속에 끊임없이 굴러가는 굴렁쇠와 같습니다.

우주는 그 질서 속에서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는데, 오행은 그 자체가 곧 우주의 질서이고, 자연을 바라보는 동양의 눈으로진리의 뿌리로 들어가는 문인 것입니다.

하늘과 땅이 서로 나뉘기 전에는 모든 것이 뒤섞여 혼돈이라고 불려지는 어둠의 거대한 덩어리였다가 적막한 혼돈이 천지로 나뉘고, 모든 존재는 음양으로 이루어지기에 인생의 걸음걸이 역시 오른발은 음이 되고 왼발은 양이 되어 둥근 원을 걸어가는 것과도 같은데, 인생의 전반기는 산을 타고 올라가듯 상승하는 것이고, 후반기는 산꼭대기에서 다시 내려오듯 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한 알의 밀알이 땅속에서출발하여 봄과 여름동안 위로 자라다가 가을이 되면 성장을 멈추고 겨울에는 다시 땅속에 묻히듯, 우리의인생도 시간의 원운동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옵니다.

원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도(道)란 원이 그리고 있는 길로서 우주나 자연은 항상 스스로 그렇게 둥근 원을 그리고 있건만, 인간의 마음은 원[道]과 원밖[外道]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인생과 만물을 구성하는 것은 음양이기에 인간을 구성하는 기본 성분은 양의 정신과 음의 육신이지만, 이를 실제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은 사지오체(四肢五體)와 오장육부(五臟六腑)이듯이, 오행은 음양을 결합하고 운영하는 기능으로 생명을 관리하고 계절을 운영하며, 방위를 주관하고 운기(運氣)를 관장하는 음양의 꽃으로 음양의 형을 분류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주 만물을 다스리는 운기의 근원은 빛과 열기로서 이는 태양에서 발생하고 방출되며, 이로 인하여 낮과 밤 아침저녁 춘하추동이 전개되어 우주의 씨앗은 봄에 싹을 틔고 여름에자라며, 가을엔 열매를 거두어들이고 겨울에 저장했다가 봄이 되면 다시 싹을 틔우므로 그 발생하고 성장하며 거두고 저장하는 음양의 조화를 보다 구체화하고 단계화한 것이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오행입니다.

따라서 음양오행은 두 남녀의 춤과도 같아서 음과 양은 남녀가 되고 오행의 목화토금수는 춤이 되어 둥근 길[道]을 플로어 삼아 가면을 바꿔 쓰고 돌고있기에 음양은 만유에 내재된 존재 질서이고 오행은 음양이 걸어가는 다섯 가지 걸음인 것입니다.


한편으로 오행은 생장화수장(生長化收藏)입니다.

우주는 다섯 가지의 걸음걸이를 통해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생장화수장(生長化收藏)은 시간의 다섯 걸음이고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는 공간의 다섯 걸음입니다. 보통 시공(時空)으로 나누어 설명하지 않고 혼용하여 쓰는바 생장수장하는 자연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땅으로 싹을 틔워 자라고[生] 무성해지며[長] 씨나 열매를 맺어[收] 다시 땅에 떨어져 숨는[藏] 네 가지의 규칙은 우주가 걷고 있는 걸음걸이의 기본으로 무생물에서부터 식물 동물 인간 할 것 없이 모든 존재가 따라가고 있으며,정처 없이 떠가는 구름도 생겨서[生] 하늘을 덮고[長] 비가 되어[收] 땅 속으로 사라지는[藏] 과정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식물도 봄이 오면 앙상한 가지 끝에 꽃망울이 맺히고 싹이 터서 잎이 무성해지고 아름다운 꽃에서 열매가 여물면 찬바람이 낙엽을 지게하고 열매도 땅에 떨어지며 다시 앙상한 모습이 되는 등 일년이란 시간 속에서 자기의 모습을 끊임없이 생장수장하면서 바꾸고 있습니다.

우주의 다섯 걸음을 공간적으로 살펴보면 우주는 음과 양이 맞물려 있는 거대한 태극체(太極體)로서 양의 과정에서는 팽창을 하며 물질과 에너지를 발산하고 음의 과정에서는 물질과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데, 이러한 운동 과정은 둥근 원의 순환 형태로 이루어지므로 끝없이 팽창하여 폭발해 버리거나 한없이 수축하여 없어져 버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팽창의 1 단계는 처음에 한 방향으로 뚫고 나오는 힘을 말하며 그 힘의 과정을 木이라 하고, 팽창의 2 단계는 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木을 통해 한방향으로 뚫고 나온 힘이 사방팔방으로 무질서하게 흩어지는 과정이며, 또한 수축의 1 단계는 金으로서 金은 한없이 흩어져 더 이상 흩어질 수 없는 상태까지 분열된 火를 거두어 수렴시키는 과정이고, 수축의 2 단계인 水에서는 金을 통해수렴되면서 외부만 굳어진 것을 그 속까지 단단하게 응고시켜 한 점으로 통일시 여기에다 木火金水를 부드럽게 달래주며 중재하는 土가 있는데, 土는 각 변화 과정의 마디에 존재하면서 자기의 주장은 전혀 내세우지 않고 수축과 팽창의 원운동이 순조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주가 직선운동을 하지 않고 원운동이 가능한 것은 전적으로 土의 도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행의 첫째 걸음인 木은 生의 과정으로, 우선 나무의 특성을 보면 나무는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하늘로 자라기 때문에 나무의 주인은 자라나는 생의 뜻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생의 과정을 木이라 했고,둘째 걸음인 火는 長의 과정으로 불은 자기의 형체를 무질서하게 발산하여 마지막 힘이 소진될 때까지 끊임없이 자신을 발산하는 특성을 보고 불의 주인은 長의 뜻이 가장 많다고 본 것이며,셋째 걸음 金은 收의 과정을 대표하는 것으로 쇠로 만든 밥솥이 불의 열기를 모아 쌀과 물을 데우고 전기 역시 구리나 금속으로 잘 모으듯이 쇠의 주인은 모으는 것이 특징이고,넷째 걸음 水는 藏의 과정으로 물을 통하며 모든 것이 하나가 되므로 시멘트도 진흙도 물기가 있어야 합쳐지고 굳어지며 땅속에 숨은 씨앗처럼 물은 알기 어려운 존재이나 물의 주인은 단단해지려는 성질이 특징이며 감출 藏의 뜻이 가장 많고, 土는 木火金水가 사는 땅이며 토양으로化를 이루는 과정이기에 흙은 나무와 불과 쇠와 물을 품고 있으면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오행의 공간적인 관찰

서양에서는 선(線)은 1 차원 면(面)은 2 차원 입체(立體)는 3 차원 입체에 시간(時間)이 개입되면 4 차원이라 하고, 동양에서는 점(點)은 1 차원 선은 2 차원 면은 3 차원 입체는 4 차원이라 하며 시간은 이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보는데, 동서양이 모두 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동양은 4 차원이 지나면 다시 1 차원으로 순환한다고 보는 것이 다릅니다.

오행을 공간적으로 살피면 水는 점과 같아서 씨앗이 땅속에 묻혀 씨앗의 양기가 일 점으로 완전히 뭉쳐졌을 때 水라 하고, 가을에 수확하여 땅속에 묻히기 전의 씨앗은 金이라 합니다. 일점으로 뭉쳐진 水가 더 이상 수축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에서 상승하는 木의 힘을 얻으면 따뜻한 날씨의 도움을 받아 수축에서 다시 팽창의 과정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는데 木의 모양을 잘 보여주는 것이 죽순입니다. 송곳처럼 생겼는데 원뿔형이 되는 것은 金의 견제에 의한 것이고, 木의 본성은 뾰족한 죽순의 끝에 있는바 木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려는 데에 그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火는 木이 더 이상 직선 상태로 밀고 나가지 못할 때 그 힘이 사방으로 흩어져 버리는 모습으로 흩어지는 힘이 현상계에 나타날 때에는 납작하게 펼쳐지므로 가지 끝에 달린 잎에서 火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잎은 옆으로 넓게 퍼져 얄팍한 火의 본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흩어진 火를 수렴시켜 성숙해지는 모습은 열매나 씨에서 볼 수 있는데, 열매나 씨는 金을 보여주고 있는바 열매나 씨는 표면만 굳어 있고 속은 아직 반발하는 火가 남아있는 상태이며, 평면의 상태로 바쁘게 흩어져 버렸던 火가 찬바람을 만나 수렴되면서 비로소 우주는 입체의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이는 점과 선과 평면을 거쳐 마지막으로 완성된 가을의 모습으로 나무는 가을이 되어야 마침내 뿌리와 둥치와 가지 잎 열매 등등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土는 木火金水의 고리를 이어주어 우주가 순환할 수 있게 하는, 즉원을 이루는 원동력으로 우주는 水木火金의 4 차원을 횡축(橫軸)으로 하고 土의 차원을 종축(縱軸)으로 하여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五行의 조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러므로 앞서도 말했습니다만 오행을 모르고는 동양을 다 알 수 없고 역학을 공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동양의 기본적사유 방법과 수많은 문화유산은 오행이라는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이고 음양오행은 천지와 삼라만상을 낚는 그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오행의 질서에 순응하여 사회 규범과 문화 양식을 만들어 나갔는데 이는 오행의 질서가 곧자연의 질서이고 하늘에 순응하는 것이기 때문으로, 즉온세상 만물이 골고루 음양오행의 진리 속에서 펼쳐지는 만큼 오행이라는 그물을 여러모로 투명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다음 오행의 형상표를 깊이 살펴 현실 속의 오행 즉 오행이 어떻게 현실에 응용되는가를 살펴서 그 속에 숨겨진 뜻을 헤아려 보아야 하겠습니다.


3. 오행을 바르게 보는 관점


1) 오행을 이해할 때 본질적으로는 기운을 보는 것이 합당하다.

나무를 보고는 ‘아! 저것이 목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사실은 50 점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무가 날카롭게 위로 뻗어나가는 기세를 느끼시고 ‘흠, 목이 나무에서는 저런 식으로 구현되는 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것이 100 점에 가까운 것입니다. 즉, 오행이라는 것은 각각의 기세를 잡아서 그것을 하나의 기호로 상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은 날카롭게 쭉 뻗는 기운, 즉기운이 승달(昇達)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화는 기운이 다양하게 퍼져나가며 확장되는 것, 즉염상(炎上)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인데, 화를 이해할 때 주의할 것은 위로 이글이글 올라가는 것이 불의 특성이 아니고, 불은 옆으로 넓은 범위를 태우면서 번져나가는 것을 상징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불길처럼 번져나간다'고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것은 곧 확장과 다양성 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오행을 이야기할 때는 기운이어떤 식으로 표현되는 가를 이해하시는 것이 옳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물체가 된 것에는 그 안에 오행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하나의 형태를 고집하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나무는 오행을 다 가지고 있지만, 특히 木이라는 오행이 강하게 표현된 물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오행에서 중요한 것은 범위이다.

오행의 특성을 설명할 때 일정하게 고정된 것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범위로 오행을 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즉나무가 목이다 해서 결코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만약, 나무를 木이다 라고 취상(取像)했는데,범위가 나무와 금속, 불이런 정도라면... '즉, 금속과 비교해서 나무는 위로 쭉 뻗는 기운이 강하니 '木'이다 라고 하면 합당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나무 자체내에서 취상을 한다면 이렇게 될 수 있겠지요.

첫 번째로 가지와 잎사귀, 꽃과 열매를 가지고 비교한다면, 쭉뻗는 기운이 강한 가지는 木에 해당하고, 다양하게 퍼지면서 아주 많이 그 수가 확장되는 잎은 火에 해당하며, 열매를 맺기 위하여 중간에 변화의 토대가 되는 꽃은 土를 상징하고, 수렴되어 틀을 이루는 열매는 金이라 할 수 있으며, 그속에 있는 단단한 씨앗은 水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나무의 성장과정을 통하여 살펴본다면, 시간적인 차이 없이 아주 동등하게 작용하는 오행을 볼 수도 있습니다. 나무를 키우는 것은(위로) 木이고, 나무를 굵게 만들어 주는 것은 火이며, 나무들이 단순한 새싹에서 딱딱한 줄기, 잎, 열매 등의 다른 것들을 가질 수있게 하는 것은 土이고, 나무가 하나의 틀을 이루어 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金이며, 나무가 자라는 힘의 근원이 되는 농축된 에너지는 水라고 할 수있겠습니다. 성장과 굵어짐과 매 순간 변화함과 껍질이나 나무의 형태에 해당하는 틀을 가짐과 끝없는 에너지의 보충은 동시(同時)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 목(木)

1) 목의 의미

① 목은 발생과 시작이다
木은 생명의 탄생으로 살아있는 생물이하늘의 양기를 호흡하고 땅의 물질을 쉴새없이 흡수하는 생활을 그대로 표상(表象)한 것으로 한 일자(一)는 지평선을 상징하고 한 가닥 줄기는 땅을 뚫고 새 싹이 돋아나는 모양이며 밑으로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잔뿌리가 갈라지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목은 새싹으로 생명이 발동하는 시발점이므로 어리고 미숙하여 인생으로선 어린 소년이고 계절로 보면 일년의 첫 출발인 봄이며 하루로 따지면 해가 뜨는 동방과 아침을 상징합니다.

② 목은 곡선으로 자란다
목이 솟아오를 때 단순한 직선처럼 보이지만 목이 운동하는 내용을 알고 보면 굳은 땅을 뚫고 하늘로 솟구치기 위해 나선형의 몸부림을 치고 있으며,사람도 태어날 때 좁은 길을 가장 효율적으로 나오기 위해 선회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고, 총알도 공기 속을 뚫고 가장 멀리 빠르게 날아가기 위해서는 회전을 해야하며 골뱅이와 덩굴식물도 시계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는바, 목이 자라는 뜻은 대부분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살려는 힘이 가장 적은 면적에 가장 많이 저장할 수 있는 것이 나선구조 (용수철)이기 때문으로 몸 속의 세포에 들어있는 DNA 의구조 역시 이중 나선 구조로서 유전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합니다.

③ 목은 생물의 대명사다
火金이나 土水는 물질적 형상과 에너지는 가지고 있으나 오행은 갖추지 못하고 있지만 목은 오행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즉木속에 들어 있는 화의 성질은 꽃으로서 목의 기운이 넘쳐흐르면 꽃이 피고 木속에 들어있는 금의 성질은 단단하게 열매를 여물게하고 나무 자체도 단단하게 하며 木속에 들어있는 수의 성분은 수분이고 씨앗입니다.

그러나 그 비율은 각기 달라 장미는 화의 성분이 강하고 감초는 토의 성분이 강하며 마늘은 금의 성분이 강합니다. 따라서 수는 목을 양육하는 유모이고 화는 木을 기르고 꽃 피우는 수족이며 토는 목을 뿌리내리게 하는 농사꾼이고 금은 목을 아름답게 화장시키고(가위역할) 상품화하는 정원사이므로 목은 오행의 주체라 할 수 있습니다.

2) 목의 형상과 성질

陽 甲 :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대들보 큰 기둥 전봇대 말뚝 장작
陰 乙 : 화초 잔디 잡초 곡식 넝쿨식물 새

① 큰 나무의 형상
향일성(向日性) 상승작용으로 자라면서 뻗어갑니다.앞으로만 전진하는 미래 지향적으로 하늘 끝까지 뻗어가고 싶고, 자기가 높은 줄 알며 꺾이길 싫어하고 바람이 불면 안정을 잃기도 하며, 계절마다 모습이 달라 임기웅변과 기만성과 더불어 변덕스런 기질이 있습니다. 뻗치는 힘이 좋아 관심이 넓고 다양하며 가능한 한 많은 분야로 뻗으며 공평 적절하게 분배할 줄 알고 추진력과 적응성이 좋습니다.
 

② 소년의 마음
현실보다는 미래에 더욱 관심이 크고 몸과 마음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탓으로 변화가 많고 기분에 좌우되며, 꿈이 많고 욕심과 희망이 크며 과거에는 관심이 없고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하며,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사소한 억압에도 견디기 힘들어하며, 하고싶은 것을 자제하는 능력과 인내심이 부족하고 창조력과 추진력은 좋으나 산만하며 늘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고 벌리기는 잘하는데 마무리가 약하며, 직선적인 순수함과 함께 단순하고 솔직한 탓으로 복잡한 것을 싫어합니다. 결점은 자신의 힘에 부치는 일까지 손을 대다가 실패하거나 인정 때문에 또는 과시하는 기질 때문에 손해보며, 우물쭈물 결단성이 부족합니다.

3) 사주에서 목의 성격 : 일간(日干) 기준

① 목이 적당한 경우 ; 중화(中和)
총명단정하고 어질면서 온순하며 자비스러워 베풀기를 좋아하고 다투기 싫어하며, 명분과 질서를 존중하고 인품이 고상하며,절도(節度)있게 행동하여 대인관계가 원만해 두루 환영을 받으며 생명을 사랑합니다.

② 목이 많은 경우 ; 태과(太過)
숲을 이루어 물이 마르고 줏대 없이 우유부단하고 변덕이 심하며, 풍파와 잔 근심이 많고, 총명하나 결실이 적고 교제는 넓으나 매듭이 적으며,독선적이거나 고집이 세며, 허영심과 허세와 엉큼한 마음과 질투 그리고 시기심이 많으며,대범함과 소심한 마음이 양극화하고 자아도취 속에서 방황과 좌절이 많고 무정합니다.

③ 목이 적은 경우 ; 태약(太弱)
부드러우나 어질지 못하고 의욕이 부족하거나 많아도 실천을 못하며, 속이 비어 허세를 부리거나 품위가 낮으며,의지력과 결단성, 끈기와 절제력이 부족하고 오해를 잘하며, 허황한 생각을 많이 하거나 아집과 오기를부립니다.

④ 화가 많은 경우 : 분목(焚木)
마음은 바르고 총명하며 배움과 가르침을 즐기나, 의지력이 약하여 시작은 잘 하면서도 마무리가 약하거나 뜻은 있어도 실천성이 약하고, 나쁜 줄 알면서도 지능적인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⑤ 토가 많은 경우 ; 절목(折木)
인상이 좋고 사교에 능하며 사람이 많이 따르는데, 매사에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행동하고 검소하면서도 인색하지 않으며 침착하나, 의심이 많고 지출이 많으며 배우자가 주권을 잡기 쉽습니다.

⑥ 금이 많은 경우 ; 단목(斷木)
마음이 여리고 결단성이 없어 항상 흔들리고 피로하며, 지친 표정으로 잔병이 많고 외상이나 수술하기 쉬우며, 자제력과 끈기가 부족합니다.

⑦ 수가 많은 경우 ; 부목(浮木)
말과 행동이 다르고 안정과 침착성이 없어 표류(漂流)와 부침(浮沈)이 심하며, 주거와 직업을 자주 바꾸거나 옮기고 매사에 두서가 없이 변심을 잘하며, 늙어 자식이 없거나 고독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토가 있어 수를 누르고 목을 돕고 화가 있으면 영달하듯이, 어떤 경우이든 많아도 극설(剋洩)을 하거나 종격(從格)이 되면 오히려 부귀를 누릴 수 있습니다.

2. 화(火)

1) 화의 의미

① 화는 성장과 변화의 대명사다
화는 ‘꽃 화(花)’ ‘될 화(化)’ ‘그림 화(畵)’ ‘화려할 화(華)’와 상통하며,화는 모든 것을 성장시키고 변화시키는 모체로서 그 주체는 하늘의태양이며, 그태양의 빛과 열 때문에 만물의 씨앗을 생물로 움트게 하고잎과 꽃을 피우는 등 온갖 변화의 원동력이 되며, 우주는 캄캄한 지옥에서광명을 보고 지구는 엄동설한의 동토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火는 ‘사람 [人]’이 두 팔을 힘차게 하늘을 향해서 뻗어 보이는 씩씩한형상으로 나무가 자라나면 꽃이 피고 해가 중천에 오르면 뜨거운 열기를내뿜으며, 소년이 성장하면 불처럼 정열적인 청년이 되듯이 꽃과 여름 등을상징하는 오행을 화라고 합니다.

② 화는 수의 연소작용이다
인간은 타고난 정신의 정화(精華)인 이성을 통해서 과학문명과 정신문화를창조 발달 시켰지만, 화는 스스로 발생하고 존재할 수 없으며 기름(水)을먹어야 불꽃을 피울 수 있으므로 화의 능력은 수의 질량과 정비례합니다.

즉기름이 한시간 연소할 수 있는 질량이면 화는 한시간 동안만 활활 탈수있듯이풍부한 수는 왕성한 화를 발생하는 것으로, 인간도 정신은 화이고피는 수인데 피는 정신의 원동력이요 근원으로서, 정신이란 불꽃을연소시키고 발생하는 모체이기에 피가 풍부한 사람은 정신력이 왕성하고피가 빈약한 사람은 정신력이 약합니다.

③ 불꽃을 피우는 심지는 목이다
수가 화로 변화하는데는 반드시 목이 필요한 것으로, 이는 수는 기름이고화는 불꽃이며 목은 심지이기 때문에 등잔의 기름이 연소하려면 반드시심지가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오장육부를 살펴보면 콩팥은 수이고 목은 간이며 화는 심장인데피는 음식을 통해서 생산되니 먹는 한 계속 보충이 되는 셈이고, 간만튼튼하면 심장은 끊임없이 활동하나 간 기능이 정지되면 심장의 불꽃은꺼지고 기름도 무용지물이 되어 심장마비는 독자적인 심장병이 아니고 간기능의 정지에서 오는 연쇄반응 현상으로 간 기능이 허약한 체질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소년 시절보다 중년 시절에 심장마비가많은 것입니다.

④ 화는 염상(炎上)이다
불은 가벼워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고 확산되며, 가까이 할 수 없을 정도로뜨겁고 밝으며 강렬하지만 만져보면 아무 것도 잡히지 않는 빈껍데기이기에 화려해도 실속 없는 것이 젊은 여름날로서 겉이 화려해지면속은 공허한 것으로 잎이 무성한 여름철의 뿌리는 약이 되지 않고, 털이예쁜 새 일수록 속의 몸통은보잘 것이 없습니다. 새의 날개는 불꽃처럼흩어지며 펼쳐지고 유연하고 가벼워 공기마저도 쌀 수 있고, 사람의 손은넓이에 비해 두께가 얇고 나뭇잎에 잎맥이 있듯 손에는 손금이 있으며나뭇잎을 보고 나무 전체의 모습을 유추하듯 손을 보고 그 사람 전체의모습을 유추하기도 합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안광(眼光)으로 사물을포착하는 시력은 모두 화의 작용에 의한 것이며 두 눈은 불이 들락거리는통로입니다.
 

2) 화의 형상과 성질

陽 丙 : 태양 큰불 용광로 폭발력 난폭 투쟁 예의 선명

陰 丁 : 달 별 촛불 손전등 등대 꽃 문명 학자 봉사

① 불의 형상
불은 밝음을 본성으로 삼고 뜨거우며 폭발하는 성분으로 태양 빛은 골고루비추기에 공명정대하고 분명하며, 애매모호한 것을 싫어하고 명확해야직성이 풀리며, 밝은 생각으로인생을 설계하고 세상의 어두컴컴한 구석과불합리한 점을 고쳐서 밝게 하려는 의욕이 강하며 주변에 대하여간섭하기를 좋아하는데, 자신의 에너지를 파괴적으로 발휘하면 자기 자신도타고 맙니다.
 

따라서 무엇이든 태워서 동화시키고 포용성이 강하며, 바람을 타면 위세를떨치다가 이내 모습을 감추고, 또한 쉽게 뜨거워지다가 쉽게 식어버리는기질로 지도력과 결단성이 좋고 모험과 개혁을 좋아하며, 창조력과독창성으로 지배하려 하고 공격적이거나 긍정적이어서 위험을 두려워하지않으며, 때로는 힘과 폭력으로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데 감정과 충동성을 제어할 줄 알아야 합니다.


② 청년의 마음
젊음과 불은 정열이 강하나 인내심이 약하고 열기가 넘치나 쉽게 식으며,의욕과 배짱은 좋은데 기다리지를 못하거나 처리방식이 서툴고, 자신의안목대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오로지 현재에 충실한 탓으로 지금 순간을가장 소중히 여기고 자기 주장이 강하다보면 독선적이 되고 시비에 끼어들기 쉽습니다.


불은 밤에 더강하듯이 청춘도 밤에더강하여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분위기에 휩쓸리기 쉽고 화끈한 자극을 좋아하며, 하고싶은 것도 많은법이지만 한가지 일에 전념해야 성공하고 힘만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화는 붉은 색이므로 추운 곳에 사는 사람일수록 붉은 색을 좋아하며,현대는 불의 시대이기에 마음들이 급하고 폭발하는바, 불을 잘 활용하는사람이나 국가가 부강합니다.


3) 사주에서 화의 성격

① 화가 적당한 경우 ; 중화(中和)
예의 범절이 바르고 단정하며 명랑하거나 쾌활하며, 매사에 분명하고겸손하면서도 순박하며, 명확하면서도 화려한 것을 좋아합니다. 베푸는인정이 많고 이득보다 명예를 추구하여 바쁘고 부지런한 활동가로 오래살지만, 단점은 실천과 인내가 부족하며 성급합니다.


② 화가 많은 경우 ; 태과(太過)
바른말을 잘 하면서도 무례하고 언행에일관성이 없고, 조급하거나과격하며 잘 웃거나 잘웁니다. 화려한 것과 이론을 좋아하며, 외형에치우쳐 실속이 적고, 지나치게 부지런하여 남의 일에 간섭하거나 벌리는일이 많아 본인과 주변이 피곤하며 짜증과 잔병이 많습니다.


③ 화가 적은 경우 ; 태약(太弱)
겉으론 강하고 신중하며 예의바른 것 같으나 속으로는 악하고 잔꾀가많으며,교활하고 나태하여 버릇이 없고 잘난 체를 잘하며, 작은 일은 잘챙기고 적극적이면서 큰 일은 머뭇거리거나 결단력과 실행력이 부족합니다.
 

④ 토가 많은 경우 ; 회화(晦火)
재물 복은 좋으나 봉사 직업이 어울리며, 행동은 대담하나 막히는 일이많고,비밀을 잘 지키지 못하며 둔하고 완고하여 융통성이 적습니다.
그러나 여름 태생이 아닌 한 목이 있어 토를 다스려 주면 위의 나쁜 점은모두 없어지고 영달할 수 있습니다.
 

⑤ 금이 많은 경우 ; 식화(熄火)
큰소리를 잘 치고 매사를 자기 기분대로 독단 처리하여 용두사미가 되거나유명무실하며, 버릇없이 거칠게 행동하고 빨리 벌고 빨리 망하며, 의리가없이 자존심만 강하여 손재하기 쉬우며 주색을 조심해야 합니다.


⑥ 수가 많은 경우 ; 멸화(滅火)
인심은 좋으나 요령과 잔꾀 또는 잔재주를 많이 부려 실수를 하거나 덕이없으며,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므로 총명이 도리어 탈이 되고, 예의를차리지 않으며 잔병과 관재구설 등의 장애가 많고, 잘놀래거나 시력이나쁩니다.
 

⑦ 목이 많은 경우 : 식화(熄火)
매사에 분명하나 시비와 이론을 좋아하고 독선적이며, 자존심이강하면서도 의타심이 많고 타인을 경시하며 부모 덕이 없습니다. 배짱이적어 일 처리는 냉정하게 해야 하며, 특히 물이 없으면 속성속패하거나 일찍성공해도 오래가지 못하며 매사에 결과가 적습니다.


3. 토(土)

1) 토의 의미

① 토는 음양의 결합체로 만물의 자궁
오행 중 음양을 고루 갖추고 있는 한 쌍의 부부는 오직 토 뿐으로 글자생김새도 양을 의미하는 +자와 음을 상징하는 -자를 합친 음양의 통일체로모든 것은 토를 통해서 나고 살며 움직이고 변화합니다.


어린 새싹[木]이 성장하여 아름다운 꽃[火]으로 변하고 꽃이 지면열매[金]가 생기듯이 소년[木]이 자라나면 청년[火]이 되고 자식[金]을낳는데, 그열매를창조하는 어머니의 자궁이 바로 흙으로서 흙이 없으면씨앗을 뿌릴 수없고 자랄 수도 없으며, 이때에 토는 아무 군소리 없이 싹을틔워 키우고, 흙속에서는 만물이 섞여 어우러져 뒤엉켜 있기에 모든 것을수용하고 중화시키면서 어느 것과도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식물[木]은 물론 水 역시 흙 위에서 흐르고 火도 흑 위에서 타며, 金 역시흙 속에서캐내니 흙은 오행의 자궁이요 유방이며 보금자리이고, 四行이서로 대립하는 과정에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발생한 기운이 化의 土인데,다른 성분들은 모두 토와 인연을 맺음으로써 창조의 성분으로 활용되기에토는 자동차의 변속기인 기어에 해당하여 계절마다 끝에 붙어 서로의오행을 연결 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토 자신은 표면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있기에 토를 떠나서는 그 어느 것도 발생하거나 존재할 수 없으며, 어느편에도 치우침 없이 중용을 지키고 특별한 개성 없이 평등하게 낳고기르다가 죽이고 묻어버리는데, 사상(四象)으로 구분해야 할 때는 토는땅으로서 하늘과 땅은 하나이며, 더운 여름에 열매가 자라는 만큼 화에속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② 토의 생기는 수이다
흙은 씨앗을 싹트게 하는 것이 본분으로 씨앗은 생명의 종자로서 생명은물에서 발생하고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모든 생명은 씨앗부터 물을 찾고물에 의지하므로 생명의 씨앗을 흙이 움트게 하려면 충분한 물을 간직해야하기에 물을 가진 흙은 씨앗을 능히 움트게 할뿐더러 움튼 싹을 먹이고기르므로 같은 땅 이라도 물기가 많은 땅은 생기가 풍부하여 생물이무성하게 자라고 메마른 곳에는 생물이 자랄 수가 없으므로 물은 흙의 피요젖이며 생기로서 흙의 운명을 좌우하고 지배합니다.


③ 토의 가치는 목이 좌우한다
땅의 가치는 목의 질량과 정비례하기에 목을 대표하는 인간사회가 차츰발전하면서 땅의 가치도 올라가고 많이 점유하려고 발버둥치는데, 그래서나무가 많이 우거진 산이나 사람이 많이 모여든 땅은 볼품이 있고 가치가있으며, 나무가 없거나 사람이 없는 땅은 가치가 없는 것으로, 수는 토의혈맥으로 내면적인 생기와 부를 형성하고 목은 토의 옷으로서 외형적인 부와 귀를 형성합니다.


④ 토는 화로서 변화한다
수는 토의 혈맥이요 식량으로서 물의 질량에 정비례해서 삶을 유지하고생명을 부화할 수 있듯이 목은 토와 수의 공동작품으로 토와 수의 질량에정비례해서 발생하고 성장하는데, 토가 수를 섭취하여 목을 발생하는데는화가 필수 조건으로 토는 수로서 목을 창조하지만 수를 목으로 변화시키는것은 오로지 화의 작용이요 능력입니다.


화는 모든 만물에 숨을 쉬는 천기와 움직이는 생기를 부여하므로 화가없이는 누구도 눈으로 볼 수가 없고 화를 연소시키는 산소가 없으면 숨을쉴 수가 없으며 피를 순환시킬 수도 없고, 햇빛이 없으면 생기와 의욕이나타나지 않는 것이기에 모든 것은 수가 있어야 먹고살며, 화가 있어야운동하고 변화하므로 토는 그 수와 화의 결합을 주선할 따름입니다.


⑤ 토의 천성은 동화(同化)이다
토는 본디 임자가 없고 일정한 방위가 없으며 누구에게나 적응하고순응하는 성질을 타고나서 누구든지 차지하는 것이 임자로서 누가 점유하고무엇에 쓰든 상관을 하지 않습니다.


농부가 밭을 만들거나 논을 만들거나 왕이 궁궐을 짓든 사업가가 공장을짓든 싸움터나 장터를 만들거나 도로나 무덤을 만들거나 땅은 말없이그대로 순응할 따름으로 자기라는 주체성과 개성을 살리지 않고 오로지점유하는 임자에게 그대로 순순히 따르고 동화하는 것이 토의 본성으로서중국인의 민족성과 비슷합니다.

중국의 역사는 동화의 변화사로 점령자에게 순응할 뿐 아니라 자신이 옮겨사는 나라와 민족에게도 쉽게 동화하기 때문에 세계 어느 곳이나 널리흩어져 가장 많이 분포되고 번창하며 득세하는 것이 화교(華僑)인 것입니다.


2) 토의 형상과 성질

陽 戊 : 대지 산 벌판 뚝 언덕 성곽 담 운동장 고독 신의

陰 己 : 논밭 화단 마당 도로 모래밭 구름 모성 임산부


① 흙으로서의 형상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혼합체이므로 오행을 고루 갖춰 대지를 상징합니다.
즉 중후하고 원만하며 포용력이 커 너그럽고 신용과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이상과 포부 야심이 커서 큰 일을 좋아하고 개척정신이 강하며, 흙은정직하나 감추기를 잘하여 비밀이 많고 적응을 잘하며 임자가 없습니다.


과수원이던 운동장이던 집터나 묘지까지 주인의 뜻대로 용도가 달라지고,물이 있고 불기운이 있어야 살아있는 흙이 되며, 목이 없으면 도로 운동장황무지 도자기 돌산 광산 등으로도 상징되는데, 이때엔 답답한 일이 많고잡다한 생각이 많으며 몸치장을 좋아합니다.


이렇듯 개성 없이 주변의 상황에 따라 변신이 잘되는 것이 흙으로서고독과 안주(安住)와 폐쇄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을먹다가 돌아가기에 흙은 인간의 영원하고도 완전한 고향과 같습니다.


② 중년(주부)의 마음
개성이 없어지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중간 결산을 하여 될 일과 불가능한일을 판단하고 다시 정비를 하며, 심사숙고하여 말년을 설계해보는 시기로서중용의 정신을 발휘하여 신중하게 현실적으로 처신합니다. 따라서 어머니나아내의 마음이 토이기에 다 포용하고 조절하면서 유대 조화의 기능을다하여 대들보 구실을 합니다.


3) 사주에서 토의 성격

① 토가 적당한 경우 ; 중화(中和)
중후하고 침착하여 인품이 무게가 있고 신앙심이나 신의와 책임감이강하며, 인격을 중히 여겨 매사 충실 정직하고 베푸는 자비와 포용력이 크며,재물 복이 많고 건왕하면 장수하며 보수적인데 좀 둔한 편입니다.


② 토가 많은 경우 ; 태과(太過)
자부심과 자신감은 좋으나 재물에 너무 집착하고, 유순하면서도 고집이세고 완고하여 융통성이 부족하고, 약게 처신하거나 타산적인 것 같으면서도우둔한 결과가 빈번하며, 막히는 일이 많아 답답하게 살고 의심이 많습니다.


③ 토가 적은 경우 ; 태약(太弱)
신중치 못하고 경솔하며 토대와 기초가 부실하고 음흉하여 없어도 있는 척하며, 사리가 안 통해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비사교적으로인색하거나 무정하며, 괴팍하면서도 무질서한 경우가 많습니다.


④ 금이 많은 경우 ; 변토(變土)
의리 있고 강직하며 신용과 책임감이 강하여 베풀기를 좋아하나 고집이세서 부부인연이 나쁘고, 잘따지며 말이 많아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하며,인물은 좋은데 교만한 인상으로 인기가 없습니다.


⑤ 수가 많은 경우 ; 류토(流土)
권모술수나 잔꾀를 잘부리고, 진취적이나 너무 욕심을 부려 현실에집착하여 의리를 저버리거나 불의와도 타협하기 쉬워 실패하므로 물욕이나공명심에 초조하지 말고 큰길을 걷고 선행해야 합니다.


⑥ 목이 많은 경우 ; 경토(傾土)
뜻은 부질없이 커서 계획은 많이 하나 실천성과 일관성이 부족하고 끈기와주체성이 약하며, 근본을 떠나 지엽적인 문제에만 매달려 성과가 없으며,이리저리 따지면서도 정에 약하여 실속 없이 남을 위한 노고가 많습니다.


⑦ 화가 많은 경우 ; 초토(焦土)
결단성이 없고 의타심이 많으며, 경제 관념이 부족하여 잘 베풀고낭비하면서도 좋은 소리 못 듣고 오히려 꼭 필요할 때는 인색하며, 자기편한 대로 약속을 어기고도 수치를 모르고 자기 합리화에 급급한이기주의자입니다.


4. 금(金)

1) 금의 의미

① 금은 무르익은 오곡백과다
꽃이 피고[火] 잉태한[土] 열매가 자라서 무르익으면 곡식이나 과일처럼단단한 오곡백과로 변하니 그 쇳덩이처럼 단단하게 무르익은 열매를 금이라하며 금은 돈으로 통하고 경제로 통용됩니다.


하루의 결실은 저녁이고 일년의 결실은가을이며 인생의 결실은 장년이고,방향은 서쪽이 금이므로 서양인은 백색인으로 물질과 총기 등 무기가발달되었고 자본주의가 번창하고 있습니다.


소년은[木] 감정과 기분에 살고 청년[火]은 정열과 기백으로 살지만 부양가족이 딸린 장년은 기분이 상하고 아니꼬워도 모든 것이 이해관계로움직여 경제와 실리만을 추구하고 사랑과 우정까지도 타산적이며실용적이고 물질적이어서 황금만능주의인 것입니다.


한편 남에게 의지하는 것을 수치와 죄악으로 생각하여 자립정신이왕성하고 철저하며 또한 기사(騎士)정신이 투철합니다.


② 금은 단단하고 죽이는 힘이다
오행 중에서 가장 강건한 성분으로 단단해야 대우를 받고 그단단함은강한 열을 견디고 나온 다음에 얻어지는 것이기에 고열을 받을수록 더욱단단해집니다.


금은 또 무엇을 잘라내고 도려내는 연장으로서 견제의 기능이 있어 생명을죽이는 힘, 즉숙살지기(肅殺之氣)와 매운 맛을 지니고 있으며, 평소에의리를 소중히 여겨 뜻이 통하는 벗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운세가 좋지않을 때에는 침체가 잘 됩니다.


따라서 금의 힘이란 한없이 흩어진 화의 힘을 잘 추스르고 감싸서 결실의가을을 맞이하는데 있기에 봄은 살리고 가을은 죽이는 것으로 껍데기인나뭇잎은 죽이지만 알맹이인 씨앗과 열매는 살리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③ 금은 화의 소생이다
철광은 땅에서 생산되는 토의 소생이지만 흙에서 파낸 광물은 그대로 쓸수는 없고 반드시 화를 통해서 녹이고 분석하여 상품으로 만들어야 하며,실질적으로 그 광물을 제련하여 쓸모 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것은 불 더미의용광로입니다.


또한 금의 대명사인 돈과 경제를 살펴봐도 토생금(土生金)이 아니고화생금(火生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돈을 만들고 벌어들이는상품과 기계와 시장을 개발한 것은 인간의 두뇌인 정신으로, 정신은 태양의빛과 열을 먹고사는 화의 분신으로 양(陽)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짐승들은오곡백과나 황금을 한 톨도 생산하지 못하고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정신의 작품이므로 화생금이라 할 수 있으며, 그래서 금은 남방 화인사오미(巳午未)에서 태어나고 자라나는 것입니다.


④ 허파는 산소를 먹고산다
오장육부에서 금은 허파에 속하여 숨을 쉬는 호흡기관으로 산소를흡수해서 피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하면 심장의불이 꺼져 피가 엉키고 숨이 끊어집니다.


산소는 하늘의 향기로서 태양의 빛과 열에서 생산되므로 화에 속하며 코를통하여 허파에 산소를 공급하니 허파는 바로 화의 소생인 것입니다.


2) 금의 형상과 성질

① 무쇠와 보석의 형상
금의 글자 모습은 둥근 껍질 속에 단단한 구슬 즉 쇠나 돌을 의미하여결실이나 돈과 경제, 의리와 강직 등을 상징하고, 쇠의 본성은 단단하고차가우므로 화로서 제련해야 하고 부딪치면 소리가 나거나 깨집니다.

겉으로는 강하거나 찬 인상을 주지만 눈물과 정이 많아 남의 꾀에 잘넘어가고,의협심이 많은 반면에 독선적 기질이 강하며, 무기는 잘못 쓰면흉기가 되듯이 건달 깡패도 될 수 있는 무관 체질이며, 또보석은 뽐내고싶어하므로 남이 몰라주고 무시하면 속상해하고 멋을 부리며, 또잡초 속에섞이는 것을 가장 싫어하며 예리하고 날카롭고 치밀하며 깐깐합니다.


② 50대 장년의 마음
젊은이처럼 감정대로 경박하게 변화가 많은 것이 아니고 침착하게숙고하여 매사를 신중하게 처리하며, 타산적이거나 실리적이고 견고한주체성과 자제력으로 가을은 성장을 멈추고 거두어들이듯이 실속을챙깁니다.


매사를 스스로 판단하여 결정하며 남의간섭이나 도움을 싫어하고, 인생의결실을 고려하면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개척하며 돈을 모으려는본능이 강해서 그것을 자신의독립심과허영, 풍요와 권력에 대한 욕망을뒷받침하는 수단으로 삼기도 합니다.


3) 사주에서 금의 성격

① 금이 적당한 경우 ; 중화(中和)
성격은 냉정하면서도 강직 담백하고 용감하며, 옳은 일에는 위험과 손해가있어도 굽히지 않고 의협심이 강하며,승부욕과 뚝심 인내심이 강하고기분파인데 형식보다 실리를 추구합니다.

용모는 수려하고 골격과 근육이 단단하며,혁명적인 기질이 있어 파괴성과난폭성도 잠재되어 있습니다.


② 금이 많은 경우 ; 태과(太過)
욕심이 많고 다투기를 좋아하며, 용기는 있으나 모사가 서툴고 고집과명예 그리고 자존심이 강하며, 매사에 자기본위이고 무계획성이어서 때로는맹꽁이 짓을 하고, 권력을 남용하여 은인을 배반하거나 융통성 부족으로인심을 잃고 주색잡기를 좋아합니다.


③ 금이 적은 경우 ; 태약(太弱)
생각이 지나쳐 결단성이 없어 매사의 계획이 자고 나면 허사가 되거나용두사미로 흐지부지하고, 똑똑하지도 못하면서 큰소리치고 고집만 부리면서따지기를 좋아하며, 기분파이면서도 어떤 때는 인색하고 의리가 없습니다.


④ 수가 많은 경우 ; 황금(況金)
수다스럽고 능변이며, 총명하고 영리하나 자기 잇속만 따지고, 행동은너그러운 것 같으나 실은 인색하거나 야비하며, 계획에 균형을 잃어 성패가많고 유명무실하며 제 꾀에 넘어지고, 은혜를 곧잘 저버리며 일에 싫증을빨리 느낍니다.


⑤ 목이 많은 경우 ; 결금(缺金)
사리가 분명하고 이해타산이 빠르나 마음이 좋아주고싶어하고 돈 욕심이적어 지출이 많으며, 기분파로 허세가 많고 언행이 일치하지 않아 베풀고도욕먹는 경우가 많으며, 욕심을 부리면 도리어 손해가 많습니다.


⑥ 화가 많은 경우 ; 용금(熔金)
마음이 초조하고 끈기가 없어 매사에 좌절하기 쉬우며, 양보심이많으면서도 이해를 따지는 버릇이 있고 큰것을 싫어하며 질병이 많은데,신왕(身旺)하면 큰그릇을 이루어 부귀를 누립니다.


⑦ 토가 많은 경우 ; 매금(埋金)
매사에 언행이 불일치하고 계획성이 없으며, 어리석고 의심이 많으면서도게을러서 일에 집착하지 못하고 행동이 부실하여 매사 성과가 없으며사회에 이름을 떨치지 못합니다.

 

5. 수(水)

1) 수의 의미

① 수는 만물의 젖줄이다
모든 것은 양의 기(氣)와 음의 질(質)로 만들어진 음양의 조화이듯이,물또한 음인 수소와 양인 산소로 이루어져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생기와윤기를 흐르게 하는 동시에 만물의 씨앗을 부화시키고 꿀과 젖을 공급해서무럭무럭 기르고 살찌웁니다.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원동력은 산소로서 태양은 1 초당 6 억6 천만 톤의수소를 연소시켜 우주를 움직이는 열과빛을 발생하듯이, 대기의 수소는산소를 얻음으로서 중생을 먹이고 살찌우는 대지의 생기인 물을 생산합니다.

그래서 수소[물씨]의 원자 번호가 1 이고 만물의 씨앗이요 움직이는원동력인 수는 피로서 만물은 저마다 물을 먹어야 삽니다.


② 수는 정신의 원동력이다
표면상으로 정신은 기(氣)에서 발생하고 기를 먹고살며 육신은 물에서발생하여 물을 먹고사는 이원적 구조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정신과 육신이다같이 수의작용으로 수가 풍족하면 육체가 건강하면서 정신도 건전하고,수가 부족하면 육체도 정신도 허약합니다.


따라서 수는 피이기에 피가 부족하면 정신의 작용은 흐려지고무기력해지므로 정신 작용은 곧 피의 질량에 정비례하는 것으로, 이는등잔의 불꽃과 기름의 관계로서 불꽃은 기름이 풍족해야 밝은 빛을 내듯이정신의 화와 육신의 수는 불꽃과 기름으로 서로 의지하여 생사를 같이 하므로 수를 풍부하게 타고난 인생은 정신력이 왕성하여 포부와 야망도크며, 수가 부족한 자는 지구력이 부족하여 비록 천재라 해도 큰 뜻과욕망을 성취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대업을 이루려면 지구력이 왕성해야 하고,지구력과 끈기는 불꽃을 오래오래 연소시킬 수 있는 수의 능력입니다.


2) 수의 형상과 성질

陽 壬 : 바다 호수 강 구름 어름 넓은 도량 지혜로움

陰 癸 : 샘물 옹달샘 비 눈 시냇물 유동적 궁리가 많음
 

① 강물과 샘물과 비
수라는 글자의 모습은 물이 흘러가는 모습으로,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곳으로 모이고 머물면 썩기 때문에 항상 움직이기를 좋아하여 언제나 같은자리에 머물기를 거부하고 환경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며, 느린 것같으면서도 빠르며 고체나 기체로도 변신하는 탓으로 적응력과 임기응변은좋은데 굴곡과 풍파가 많고, 총명하고 유연하나 냉혹하고 침투성이 강하며,두뇌 회전이 빠르고 생각이 많아 음모와 사기로 오해받기도 하며 수완과요령이 좋습니다.
 

샘물은 청정하고 자비스러우며 오염을 싫어하여 깔끔하면서도 단정하고,눈비는 골고루 적셔주는 윤하(潤下)의 기질로 자선을 하지만 못쓰게 망쳐놓기도 하는데, 깊은 물은 속이 넓으나 음흉하고, 얕은 물은 잔꾀를 부리며가장 편안한 길을 택하기 때문에 타협적이고, 일관성이 없이 어디든 흘러다니다가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 자비를 베풀고는 다시 길을 떠나는 것이물입니다.
 

② 노인의 마음
장년이 지나면 노년이 되고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며 해가 지면 밤이오듯이 물은 어둡고 차가운 밤과 겨울과 노년을 상징하며, 옛날의 경우에는엄동설한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고 사냥이 생활 수단이 되고 또한 살기위해서는 침략과 정복과 겁탈을 자행해야 하기 때문에 검은 도둑에해당하는 현무(玄武)라고도 합니다.
 

노인은 오랜 체험과 경륜이 쌓여서 궁리와 생각이 많고 지혜로우며,노쇠하여 죽음을 생각하기 때문에 종교와 철학에 관심이 많고천진난만해지며, 칭찬에 약하고 안일과 나태 또는 물욕에 집착하기 쉬우며,박력과 패기나 폭력과 용기 등과는 거리가 멀고 저장을 좋아합니다.
 

3) 사주에서 수의 성격

① 수가 적당한 경우 ; 중화(中和)
지혜롭고 생각이 깊으며 이해심이 많고 학문과 예술을 좋아하며, 시비를잘 판단하여 분명히 하고, 사교적으로 기교와 지략이 뛰어나며, 창조성과침투성,세탁성이 강하고 유량과 유흥, 밤을 좋아하여 육체의 정에 강하며비밀이 많고 움직이는 돈 즉 재산증식에 탁월합니다.
 

② 수가 많은 경우 ; 태과(太過)
간교한 재주와 음모, 임기응변과 권모술수에 능하고, 호색하고 음란하며고집으로 돌진하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풍파와 곡절이 많고 말이많으며 가벼워 침소봉대(針小棒大)하는 버릇이 있으며, 잔인성과 방랑성이많습니다.
 

③ 수가 적은 경우 ; 태약(太弱)
우유부단하고 언행이 불일치하며 계획성이 없고, 배움은 많아도 우매하고속이 좁으며 버릇이 없고, 아는 척은 잘하지만 쓸 말이 없으며, 주체성 없이갈팡질팡을 잘 합니다.


④ 목이 많은 경우 ; 축수(縮水)
성품은 인자하나 쓸데없는 일을 많이 하고, 의지가 약하고 소심하여배짱이 없고 말만 많으며, 언행에 모순이 많고 분발심과 진취성이 부족하며,남의 일에는 힘쓰면서 자기 일에는 소극적이고, 인색하면서 낭비하는 버릇이있습니다.


⑤ 화가 많은 경우 ; 불수(.水)
재물 복은 좋으나 허례허식에 빠지기 쉽고, 사람됨이 경솔 산만하여신용이 없고, 인내심이 부족하여 속단 속결하다가 후회를 많이 하고, 때로는지나치게 궁리하다가 기회를 놓치며, 잘떠들다가도 쉽게 침울해 하며,베풀고도 원한과 미움을 많이 삽니다.


⑥ 토가 많은 경우 ; 체수(滯水)
내성적이고 인내심과 결단성 실천성이 없고 의심이 많으며, 매사에 장애와지체가 많고, 자기 말만 옳다고 주장하나 금이 있어서 왕성한 토를 설해주면매사가 원활하고 성공합니다.


⑦ 금이 많은 경우 ; 유수(遊水)
자부심이 강하고 포부와 지모(智謀)는 크며 의리를 존중하나, 겉치레형식에치중하고 의지력 실천력이 부족하여 매사결실 성공이 어려우며, 남에게신용을 잃고 의존심이 많으며 이성문제로 파란이 많습니다.

 

1. 음양오행의 조화

우주의 모든 만물은 음양의 상대적인 인과(因果) 속에서 서로 의존하며생성하고 또한 끊임없이 원운동을 하며 순환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이,남자와 여자가, 불과 물이 잘 조화되어야 만물이 생육(生育)하고 성장할 수있으며, 또번성하고 화합할 수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자연의 변화하는모습을 나타낸 오행이 질서 있게 조화를 이루며 나아가는데, 그러나 음양과 오행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편중(偏重)되어 있다면 성장과 발전은물론이요 존립마저도 어렵게 됩니다.
 

이 음양의 조화와 오행의 변화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기본 원칙 중에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상생과 상극은 음양오행이 서로 어떤 연관을 지니며 실존하고 있는가를공부하는 것인데, 이오행의 상생 상극 원리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절대로소홀히 할 수 없는 이론으로, 단순한 글자 해석이나 외우는 식의 공부를 뛰어 넘어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활용해야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원리입니다.

 

2. 오행의 상생

상생(相生)이란 ‘서로 상(相)’과 ‘살릴 생(生)’이 합쳐져서 ‘서로가 서로를살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이란 ‘낳는다’는 뜻도 되고 ‘살린다’는뜻도 가지고 있으며, 넓게는 ‘보호한다’는 뜻으로 해석하여, 상생이란한마디로 ‘서로를 돕고 이해하며 서로를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라고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키우고 키워지는 상생의 대표적인 관계를 예로든다면, 우리의 가족관계에서 어머니와 자식 간의관계를 생각하면 이해가빠릅니다.
 

또한 상생은 오행의 유행(流行)이라고도 하는데, 우주의 운동이 쉬지 않고이어 지듯이 오행 역시 쉬지 않고 순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木은 火를생하고, 火는 土를 생하고, 土는 金을 생하고, 金은 水를 생하고, 水는 木을생합니다.즉, 나무는 자기 몸을 태워 불을 피우고 살리며, 불은 모든 것을태우고 나면 재가 되고 흙이 되며, 그흙속에서 쇠(돌)가 만들어지고, 돌은 다시 물을 만들고, 물은 나무를 길러주는 영양공급원이 되어 나무를 키우는것처럼 오행의 상생은 시작과 끝이 없이 오기(五氣)가 계속 순환하고유행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다른 것은 다 이해할 수있어도 쇠(돌)가 어떻게 물을만들까하는 ‘金生水’에 대한 의심이 생길텐데, 그럼 역으로 바꾸어서 이렇게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맑은 물줄기를 따라서 거슬러 올라가면 꼭 그 끝은바위틈이 나오는데, 그바위 속에는 분명 광맥(鑛脈)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금광을 찾을 때는 꼭 수맥을 먼저 살펴본다고 하는데, 이처럼 금은물의 근원(根源)이요 어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한편, 상생은 서로 돕고 살리며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라고 했습니다. 서로돕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일방적인 희생이나 봉사를 의미하는 것이아니라 서로 힘을 합하고 의지하며 함께 어울린다는 뜻입니다. 즉이말은상생의 원리가 ‘木生火’도 되지만 ‘火生木’도 된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수가 목을 생하고 목이 화를 생하는 것 등은 이해가되는데, 어떻게 목이 수를 생하고 화가 목을 생하며 또 살릴 수 있을까 하는의문과 함께 잠시 혼란스러우리라 보는데, 지금부터 잠시 한생각을바꾸어보면 오행의 오묘한 변화 원리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火는 빛과 열을 발생하면서 활활 타오르며 번지는 것이 본성인데 水를만나면 불이 꺼져 빛과 열을 잃어버립니다. 이때木은 水를 흡수해 자신의빵으로 삼고 火를 구해주니, 목은 죽어서는 연료가 되어 불을 피우고 도우며살아서는 화의 적인 수를 없애 화를 보호하고 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火는 어떻게 어미인 木의 은공에 보답하며 木을 生합니까?

첫째, 나무는 불(태양)이 없으면 절대적으로 자라지 못합니다. 즉잎이나가지가 뻗어 나가지 못하고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나무는물을 먹고 자라는 것 같지만 불이 있어야 생명체가 뻗어 나갈 수 있는것입니다.
 

둘째, 나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무를가장 괴롭히고 공격하는 오행이무엇입니까? 그것은 살기 등등한 도끼와 낫에 해당하는 金이라고 할 수있는데, 金은 곧 나무뿌리를 자르거나 가지를 상하게 하여 죽이는 역할을합니다. 이때 금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있는 것이 바로 火인 것입니다.


셋째, 불은 꽁꽁 얼어 동사(凍死)하기 쉬운 혹한(酷寒) 속에서 나무를따뜻하게 녹여주고 보살펴 살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일방적으로 木이 火만 生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즉,상생이란 서로 아낌없이 주는 것인데, 주는 대가로 받는 것도 있다는 것을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나무에 火가 없으면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죽은나무가 되고, 반대로 목이 없는 화는 빛을 잃어버리거나 꺼진 불이 되는것입니다.


‘土生火’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화가 토를 살리고 지켜주는 것을 화생토라하고 토가 화를 살리고 지켜주는 것을 토생화라 하는데, 그역할은 다음과같습니다. 토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목이고 화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수인데 화와토는 서로 협심하여 서로를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살립니다.

즉 목을 만나 오금을 못 펴는 토를 화가 나서서 목을 태워 없애고, 화의적인 수는 토가 가로막아주니 서로 상대방의 적과 원수를 막아주고지켜줌으로써 서로 의지하고 장수하는 것입니다.


‘金生土’ 또한 상대방의 적을 무찔러 없애주어 서로 돕고 살리는 관계인데,즉토의 적은 목인데 금은 목을 단칼에 자르거나 산산조각 박살을 내어토를 보호해 주니 금생토가 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상생의 원리는뒤집어서도 생각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水生金’은 금의 적인 화를 수가 없애거나 차단해서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금을 갈고 닦아 빛나게 해주는 역할을 하니 서로 공생(共生)하는 것이고,‘木生水’는 수의 진로를 차단하며 방해하는 토를 파헤쳐 주어 수가 맘놓고흐르게 하는 물길 역할을 하니, 목이 없는 수는 흐르지 못하거나 고여있는물로서 생수(生水)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행의 상생(相生)이란 말은 생화(生化)라는 뜻과 통하기도 하는데,이 말은 木은 火를 생하고 火에 化하며, 火는 土를 생하고 土에 化하며,土는 金을 생하고 金에 化하며, 金은 水를 생하고 水에 化하며, 水는 木을생하고 木에 化하는 것을 말합니다. 생화(生火)가 생화(生化)와 통한다는말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즉목생화의 경우 나무가 불에 타서 그 존재가 없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나무가 불로 완전히 변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나무가 불로 生化하기 위해서는물이 없는 상태라야 목의 존재가없어지고 ‘목변화화’(木.化火)가 되며, 반대로 물이 있는 나무는 꽃을 피울수 있기 때문에 이 때는 生化가 되어 완전히 불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나무는 생명을 유지하면서 생화(生花)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오행의 상생 원리에서 기억해두어야 할 것은‘설기(洩氣)와 도기(盜氣)’라는 말입니다. 설기란 물이 나무를 키우기 위해자식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처럼 자연스럽게 자신의 기운을 빼내는것이라면, 도기는 상대의 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기운을 빼앗기거나 강제적으로 빼앗아 가는 것을 말합니다. 즉약한 기운을 여럿이합세(合勢)해서 빼앗아 가는 것을 도기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도기란기운을 훔쳐가거나 빼앗아 가는 것을 말하고, 설기란 자기 스스로 일정한양(量)을 적정하게 나누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生해 주는 것도 주위환경에 따라 설기와 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제 상생의 뜻을 요약하여 정리해봅니다.

상생이란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공존공생(共存共生)하는 것으로평화(平和)를 의미하며 ‘주는 것이 곧 받는 것’이라는 말인데, 그러나여기에는 먼저 생하여 주어야 한다는 분명한 순서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는 이러한 상생의 원리로만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만약 상생의 원리만 있다면 이 땅에는 평화만 있고 전쟁과 싸움은 일어나지않을 것인데, 오행의 변화원리에는 상생의 법칙과 함께 상극(相剋)의 법칙이공존하고 있습니다.

 

3. 오행의 상극

만물이 생장쇠멸(生長衰滅)하는 법칙은 처음에는 生하고 다음에는剋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水는 火를 극하고, 火는 金을 극하고, 金은 木을극하고, 木은 土를 극하고, 土는 水를 극하는데 이를 오행의 상극(相剋)이라합니다.
 

오행의 상극은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적당한 자극과 함께 다듬고 조절하는 기능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金剋木’의 경우 나무는 쇠로 만든 도끼나 톱이 있어 가다듬어야재목(材木)이 되고 아름다운 가구(家具)가 되는 것처럼 개혁과 발전을 위한작용으로 보는 것과,둘째는,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 발생하는싸움과 같이 정복하려는 자와지배당하는 자의 관계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즉지금 말하는 상극은 순서를뒤엎고 질서와 법을 깨트리며 강제로 뛰어넘는 힘의 충돌과 대결을의미하는데, 이싸움은 이기기 위해서이고 상대를 지배하고 복종을 강요하는것이 승리의 목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극은 은혜를 갚기 위한 자극이요 공격이라 하겠습니다. 고로난세(亂世)가 되어야 영웅이나 충신이 나오며, 파괴가 있어야 새로운 건설이있는 것처럼 상극을 무조건 나쁜 뜻으로만 해석하여서도 안 됩니다. 어떤면에서 상생은 오행의 기(氣)를 보존하고 도와주며 서로 의지하는 공이 있어좋으나, 큰발전과 개혁은 오히려 오행의 상극이 있어야 일어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이 전쟁보다는 평화와 공존을추구하는것처럼 사주에상생과 상극이 연이어 있다면, 오행은 분명 상극보다는 상생을 좋아해상극작용은 자연스럽게 약해집니다. 이를 두고 ‘탐생망극(貪生忘剋)’이라합니다.
 

아울러 상극에서도 상생과 마찬가지로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 세력에따라 강한 쪽이 약자를 지배하거나 다스리고 상대의 활동을 제한한다는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수가 화를 극하는데 화의 세력이 강하면 반대로 화가수를 극하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반극(反剋) 또는회극(回剋)이라 하는데 자세한 설명은 다음으로 미루고 우선 여기에서는 상극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4. 오행 생극의 희기(喜忌)와 통관(通關)

옛말에 ‘태과즉불급(太過卽不及)’이란 말이 있습니다. ‘너무 지나치게심하거나 많은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모자란 것이나 같다’는 뜻인데, 이말은음양오행의 조화에도 역시 통용되는 말입니다. 즉오행의 상생이나상극도 태과하게 되면 본래의 작용과는 달리 도리어 역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상생에서는 水生木하나 水多즉 목부(木浮,腐)요,
木生火하나木多즉 화식(火息)이요,
火生土하나火多즉 토조(土燥)요,
土生金하나土多즉 금매(金埋)요,
金生水하나金多즉 수탁(水濁)이 됩니다.
 

다시 풀어서 설명하면 ‘수생목(水生木)하나 수다(水多)즉 목부(木浮,木腐)’한다는 말은, 물이 나무를 生하고 키운다고 하나 지나치게 물이많으면 범람(氾濫)하여 나무가 둥둥 떠다니거나 나무의 뿌리가 썩게 된다는것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화초(花草)도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많이 주게되면 화초의 뿌리가 썩어 죽어가게 되는데, 사람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을과보호(過保護)하거나 예쁘고 귀엽다고 너무 감싸주기만 하면 결국에는나약한 아이가 되고 신체적으로도 병이 들게 되니 때에 따라서는 적절한꾸중과 함께 절도 있는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도 필요함을 말해주는것입니다.
 

‘목생화(木生火)하나 목다(木多)즉 화식(火息)’이란 원리는 나무가 火를生하기는 하나 불꽃이 제대로 피어오르지 않은 작은 불에 큰 나무나 많은나무를 올려놓으면 오히려 불만 꺼지게 된다는 뜻이요,

‘화생토(火生土)하나 화다(火多)즉 토조(土燥)’란 말은 불이 흙을生한다고하나 火의 기운이 너무 세거나 강하면 흙을 태워버려 못 쓰는 죽은땅으로 만드니 그 흙에서는 초목이 자랄 수가 없고 초목이 없으면 사람은물론 동물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즉, 사토(死土)는 곧 동식물 모두를죽이는 셈인데, 사주의 짜임새에서도 물과 나무가 없이 火와 土가 왕하게되면 속세(俗世)를 떠나 숲이 있는 산에 들어가 스님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고서(古書)에 전하고 있습니다.
 

‘토생금(土生金)하나 토다(土多)즉 금매(金埋)한다는 것은, 흙은 갖가지보석과 광석(鑛石)을 생산하나 흙이 너무 많게 되면 보석이 땅속 깊이 묻혀버리거나 철(鐵)의 성분이 약해지고 녹이 스는 등 금을 활용하지 못하게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생수(金生水)하나 금다(金多)즉 수탁(水濁)이 되는 원리는,바위 속 깊은 곳에서는 맑은 물을 生하나 그 물의 근원이 너무 많다 보면물이 탁해 지거나 흐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위에 말한 모든 예는 상생의 법칙에서 적당하게 生하는 것은 좋으나지나치게 생하거나 보살핌이 많은 것은 오히려 병(病)이 되어 보살피지아니함만 못하다는 生의 과다(過多)에 따른 피해를 살펴본 것입니다.

상극에서는 水剋火하나 火多즉수갈(水渴)하고,
火剋金하나 金多즉화식(火息)하고,
金剋木하나 木多즉금결(金缺)이요,
木剋土하나 土多즉목절(木折)이요,
土剋水하나 水多즉토붕(土崩)한다는 원리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행의 상생이나 상극이 지나쳐서 일어나는 예상 밖의 변화가많은데, 추명(推命)하는 데는 이를 상세히 살펴야 합니다.
 

또 ‘통관(通關)’이란 이 쪽과 저쪽이 막힌 것을 말그대로 통하게해준다는 뜻으로, 水와火는 상극관계에 있으므로 그 사이가벌어져 있거나막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만약에 그 중간에 木이 있거나, 운에서 木이온다면 水生木 ,木生火 하는 상생관계로 변하여 화해가 됩니다
 

따라서 통관은 흉신(凶神)이 변하여 길신(吉神)이 되며, 대체로 약한 것을강하게 반생(反生)시켜 주는 역할로, 행운(行運)에서 통관에 해당하는 운이오면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관의 예는水火가 상극하는 데는 木이 통관이요,
火金이 상극하는 데는 土가 통관이요,
金木이 상극하는 데는 水가 통관이요,
木土가 상극하는 데는 火가 통관이요,
土水가 상극하는 데는 金이 통관입니다.

이밖에도 오행이 서로 상극이 되는 경우에도 상극이 되는 양자(兩者)의 음양관계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상극의 경우, 음양이 서로 같은 경우는 서로 물리치려는 성질에 의하여 상극의 정도가 더 심하고, 음양이 다를 경우에는 이성(異性)간의 싸움과 같아서, 서로 배합(配合)하려는 성질에 의하여 상극하는 힘이 심하지 않습니다.

이런 오행의 원리는 사람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관계와 꼭 같은데, 비단 인간의 법만이 아니라 어떤생물의 법칙도 모두 이와 같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略>>

 

 


납음오행(納音五行)


1. 납음오행(納音五行)의 기원(起源) 부갑자자(夫甲子者)는 시성어대요씨(始成於大撓氏)하고 돌이켜 보건대, 육십갑자(六十甲子)는 대요씨(大撓氏)께서 비로소 이루었고납음성지어귀곡자(納音成之於鬼谷子)며 납음(納音)은 귀곡자(鬼谷子)에 의하여 성립되었으며상성어동방만천자(象成於東方曼 子)며 상(象)은 동방(東方) 만천자(曼 子)가 지은 것이며 기성기상(旣成其象)하니 인호왈화갑(因號曰花甲)이니라.만천자(曼 子)가 이미 상(象)을 작성하였으므로 화갑(花甲)이라 하였던 것이다.
(註) 납음(納音)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음(音)을 궁상각징우(宮商角徵羽)의 오행음(五行音)에 배대(配對)하여 얻은 오행(五行)이다.

2.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의미(意味)
대체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은 양간(陽干, 陽幹)이고,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는 음간(陰干, 陰幹)이며, 자인진오신술(子寅辰午申戌)은 양지(陽支, 陽枝)이고, 축묘사미유해(丑卯巳未酉亥)는 음지(陰支, 陰枝)이다. 육십간지(六十干支)를 만드는 법(法)은 양간(陽干)을 양지(陽支)에 배당(配當)하고, 음간(陰干)은 음지(陰支)에 배당(配當)하여 오히려 나무에 줄기가 있고 가지가 있는 것처럼 갑자(甲子)로부터 머리를 삼아 육갑오자(六甲五子)를 차례로 배포(配布)하여 나가서 계해(癸亥)에서 다한다.
육십갑자(六十甲子, 六十干支)에는 납음오행(納音五行)이라는 것이 있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을 '화갑자(花甲子)'라고도 한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이란 음(音)의 오행(五行)인데, 음(音)이란 기(氣)의 뜻으로 기(氣)의 오행(五行)으로써 앞에 말한 정오행(正五行)과 다른 오행(五行)을 붙인 것을 말한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은 수(數)로써 음(音)을 붙이고, 이치(理致)로써 상(象)을 취(取)하여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성정(性情)과 형질(形質)의 공용(功用)과 변화(變化)를 밝힌 것이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이란 글자 그대로 소리 음(音)을 의미하는 오행(五行)이라고 할 수 있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이론(理論)은 구구절절(句句節節) 많으나 소리 음자(音字)가 들어갔다는 배경으로 본다면 소리 음(音)이라는 이론(理論)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납음(納音)은 궁상각징우(宮商角徵羽)의 오음(五音)을 오행(五行)으로 분류(分類)시켜 궁토(宮土), 상금(商金), 각목(角木), 징화(徵火), 우수(羽水)가 되는데, 기(氣)는 동방(東方)에서 비롯하여 우회(右廻)하고, 음(音)은 서방(西方)에서 비롯하여 좌회(左廻)한다. 음양(陰陽)이 상착(相錯)하여 변화를 생(生)하는 이치이다.


당(唐)나라 이허중(李虛中) 선생이 오성술(五星術)을 약간 변형시켜 연(年)을 위주하여 납음(納音)의 화기오행(化氣五行)으로 신살(神殺)을 취하여 녹명(祿命)을 추산(推算)하였다. 연간(年干)을 녹(祿)이라 하고, 년지(年支)를 명(命)이라 하며, 간지(干支)를 합(合)한 납음오행(納音五行)을 신(身)이라 하여 삼명(三命)이라 하였다.

후(後)에 서거이(徐居易) 자평(子平) 선생이 이를 무시(無視)하고 일간(日干)을 위주(爲主)로 하여 십신(十神)과 오행(五行)의 생극제화(生剋制化)됨과 용신(用神)을 살펴 길흉(吉凶)을 정(定)하였으니, 이로부터 납음오행(納音五行)으로 간명(看命)하는 법(法)은 점점 멀어지고 일간(日干)을 위주로 하는 자평학설(子平學說)이 명리(命理)를 추산(推算)하는데 일대혁신(一大革新)을 가져온 것이다.


3. 납음오행(納音五行)의 구성원리(構成原理)

육십갑자(六十甲子)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행(五行)에 속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나, 납음오행(納音五行)에서 갑자(甲子)와 을축(乙丑)을 합(合)쳐서 왜 해중금(海中金)이라고 했나를 밝혀 보고자 한다.

오행학(五行學)은 결국(結局)은 자연수리학(自然數理學)이다. 수(數)의 시작(始作)은 일(一)이고 수(數)의 끝은 십(十)이다. 일(一)부터 십(十)까지 합(合)하면 오십오(五十五, 河圖)가 된다. 주역(周易)에 천일(天一), 지이(地二), 천삼(天三), 지사(地四), 천오(天五), 지육(地六), 천칠(天七), 지팔(地八), 천구(天九), 지십(地十)이라는 구절(句節)이 있다. 고로 천지(天地)의 수(數)를 오십오(五十五)라 하는 것이다. 그 중에 일이삼사오(一二三四五)를 생(生)하는 수(數, 生數)라 하고, 육칠팔구십(六七八九十)을 성(成)하는 수(數, 成數)라고 한다.

일(一)이 생수(生數)의 극(極)인 오(五)를 만나 일육수(一六水)가 되고, 이(二)가 오(五)를 만나 이칠화(二七火)가 되고, 삼(三)이 오(五)를 만나 삼팔목(三八木)이 되고, 사(四)가 오(五)를 만나 사구금(四九金)이 되고, 오(五)가 오(五)를 만나 오십토(五十土)가 된 것이니 수화목금(水火木金)이 토(土)를 만나 이루어지는 이치와 같다.


오(五)라는 수(數)는 중앙토(中央土)가 되며 수(數)의 조(祖)라고 한다. 이 오수(五數)를 소연수(小衍數)라 하며, 각 오행(五行)을 수(數)의 만수(滿數)인 십(十)까지 합(合)하면 오십오(五十五)가 되며, 오십오(五十五)에서 소연수(小衍數)를 빼면 오십(五十)이 되니 이 오십(五十)을 대연수(大衍數)라고 하는 것이다. 음양(陰陽)으로 나누어지기 전(前)의 태극수(太極數)인 일(一)을 감(減)해 놓고 사십구(四十九)로 용(用)을 한다.


여기에는 선천수(先天數)라는 것이 있다. 이 선천수(先天數)의 원리(原理)는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여 노성(老成)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천간(天干)은 갑(甲)에서 시작하고 지지(地支)는 자(子)에서 시작하는데, 갑자(甲子)부터 세어 가면 임신(壬申)까지가 구수(九數)가 된다. 구(九)라는 수(數)는 일삼오칠구(一三五七九)라는 양수(陽數)의 만수(滿數)가 되어 노양(老陽)이라고 한다.

갑자(甲子)에서 임신(壬申)까지는 구(九)인데, 갑(甲)이 기(己)를 합(合)해 오고 자(子)가 오(午)를 충(庶)하여와 갑기자오(甲己子午)는 한 집단(集團)을 이룬다. 이리하여 갑기자오(甲己子午)는 구(九)가 된다. 을축(乙丑)에서 임신(壬申)까지는 팔(八)이 되는데, 을(乙)이 경(庚)을 합(合)해 오고, 축(丑)이 미(未)를 충(庶)하여와 을경축미(乙庚丑未)는 팔(八)이 된다.


병신인신(丙辛寅申) 칠(七), 정임묘유(丁壬卯酉) 육(六), 무계진술(戊癸辰戌) 오(五)가 다 이와 같은 이치(理致)이고, 천간(天干)의 십간(十干)은 끝이 나도 지지(地支)의 십이지(十二支)는 남아 있는데 사(巳)에서 신(申)까지는 사(四)가 되는 고로 사(巳)가 해(亥)를 충(庶)하여와 사해(巳亥)는 사(四)가 되는 것이다.

복희(伏羲) 선천수(先天數): 갑기자오(甲己子午) 구(九) <--- 갑자(甲子) 을경축미(乙庚丑未) 팔(八) <--- 을축(乙丑) 병신인신(丙辛寅申) 칠(七) <--- 병인(丙寅) 정임묘유(丁壬卯酉) 육(六) <--- 정묘(丁卯) 무계진술(戊癸辰戌) 오(五) <--- 무진(戊辰) 사해속지(巳亥屬之) 사(四) <--- 사해(巳亥) 문왕(文王) 후천수(後天數): 갑인(甲寅) 삼(三), 을묘(乙卯) 팔(八), 정사(丁巳) 이(二), 병오(丙午) 칠(七), 신유(辛酉) 사(四), 경신(庚申) 구(九), 임자(壬子) 일(一), 계해(癸亥) 육(六), 축미(丑未) 십(十), 기속(己屬) 백(百), 무진술(戊辰戌) 오(五).


갑자(甲子)·을축(乙丑)을 선천수(先天數)로 계산하면 삼십사(三十四, 9+9+8+8=34)가 되고, 삼십사(三十四)를 대연수(大衍數)인 사십구(四十九)에서 감(減)하면 십오(十五, 49-34=15)가 남고, 십오(十五)를 생수(生數)의 만수(滿數)인 오(五, 小衍數)로 제(除)하면 오(五)가 남는다.(15÷5=2…5) 오(五)는 토(土)인데, 토(土)는 금(金)을 생(生)하므로 갑자(甲子)·을축(乙丑)은 금(金)이 되는 것이다.

또, 무진(戊辰)·기사(己巳)를 선천수(先天數)로 계산하면 이십삼(二十三, 5+5+9+4= 23)인데, 대연수(大衍數)인 사십구(四十九)에서 감(減)하면 이십육(二十六, 49-23=26)이 남고, 이십육(二十六)을 생수(生數)의 만수(滿數)인 오(五)로 제(除)하면 일(一)이 남는다.(26÷5=5…1) 일(一)은 수(水)인데 수(水)는 목(木)을 생(生)하는 고로 무진(戊辰)·기사(己巳)는 목(木)이 되는 것이다. 납음오행(納音五行)이 모두다 이런 원리(原理)로 구성(構成)되었다.


따라서, 대연수(大衍數)와 선천수(先天數, 太玄數)에 의하여 납음오행(納音五行)을 정(定)한 것이니 오음(五音)이 생(生)하는 오행(五行)에 의하여 알 수 있다고 하였다.

태현수(太玄數)란 선천수(先天數)로써 갑기자오(甲己子午)는 구수(九數)가 되고, 을경축미(乙庚丑未)는 팔수(八數)가 되며, 병신인신(丙辛寅申)은 칠수(七數)가 되며, 정임묘유(丁壬卯酉)는 육수(六數)가 되고, 무계진술(戊癸辰戌)은 오수(五數)가 되며, 사해(巳亥)는 사수(四數)가 된다. 이렇듯 납음오행(納音五行)은 수리(數理)와 음(音)으로써 정해진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간지(干支) 선천수(先天數)의 총합(總合)을 대연수(大衍數)인 사십구(四十九)에서 감(減)한 후(後)에 소연수(小衍數)인 오수(五數)로 제(除)하고 남은 것의 오행(五行)이 생(生)하는 오행(五行)을 음(音)으로 한 것이 곧 육갑납음(六甲納音)이다.

성인(聖人)이 추산(推算)하여 이러한 육십위(六十位)를 살펴 태양쇠사(胎養衰死)의 기(氣)로 괘(卦)를 정(定)한 것으로써 명(命)을 정(定)하니 납음(納音)이란 모든 것의 종(宗)이 되는 것이다.


4.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속지법(速知法)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암기법(暗記法)을 아래에 표시(表示)한다.


一木, 二金, 三水, 四火, 五土

이상의 오행수(五行數)는 납음오행수(納音五行數)로 기억하여야 한다.

甲乙木 一,
丙丁火 二,
戊己土 三,
庚辛金 四,
壬癸水 五.

子午丑未 一, 寅申卯酉 二, 巳亥辰戌 三.이것은 간지(干支)의 수(數)로 기억하여야 한다. 이상의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수(數)를 합계(合計)한 수(數)가 곧 납음오행(納音五行)의 수(數)이다. 합수(合數)가 오(五) 이상이면 오(五)를 제외한 그 여수(餘數: 나머지 수)가 납음오행(納音五行)이다. 예를 들면 경인(庚寅)의 납음오행(納音五行)을 구하려면 경(庚)은 사(四), 인(寅)은 이(二)로써 합계(合計) 육(六)인데, 오(五)를 제(除)하면 여수(餘數)가 일(一)이다.

일(一)은 위의 납음오행수(納音五行數)에 의하면 목(木)이 되므로 경인(庚寅)의 납음오행(納音五行)은 목(木)이 되는 것이다.

5. 육십간지(六十干支)의 납음오행(納音五行)

육십간지(六十干支)에 대한 납음오행(納音五行)을 나타내면 아래의 육십간지(六十干支)의 납음오행표(納音五行表)와 같다.
육십간지(六十干支)의 납음오행표(納音五行表, 六十甲子竝納音表)
갑자(甲子)·을축(乙丑) 해중금(海中金) 병인(丙寅)·정묘(丁卯) 노중화(爐中火) 무진(戊辰)·기사(己巳) 대림목(大林木) 경오(庚午)·신미(辛未) 노방토(路傍土) 임신(壬申)·계유(癸酉) 검봉금(劍鋒金) 납음공망(納音空亡) 수(水)
갑술(甲戌)·을해(乙亥) 산두화(山頭火)병자(丙子)·정축(丁丑) 간하수(澗下水) 무인(戊寅)·기묘(己卯) 성두토(城頭土) 경진(庚辰)·신사(辛巳) 백랍금(白랍金) 임오(壬午)·계미(癸未) 양유목(楊柳木) 납음공망(納音空亡) 무(無)
갑신(甲申)·을유(乙酉) 천중수(泉中水) 병술(丙戌)·정해(丁亥) 옥상토(屋上土)무자(戊子)·기축(己丑) 벽력화(霹靂火) 경인(庚寅)·신묘(辛卯) 송백목(松柏木) 임진(壬辰)·계사(癸巳) 장류수(長流水) 납음공망(納音空亡) 금(金)
갑오(甲午)·을미(乙未) 사중금(砂中金) 병신(丙申)·정유(丁酉) 산하화(山下火) 무술(戊戌)·기해(己亥) 평지목(平地木)경자(庚子)·신축(辛丑) 벽상토(壁上土) 임인(壬寅)·계묘(癸卯) 금박금(金箔金) 납음공망(納音空亡) 수(水)
갑진(甲辰)·을사(乙巳) 복등화(覆燈火) 병오(丙午)·정미(丁未) 천하수(天河水) 무신(戊申)·기유(己酉) 대역토(大驛土) 경술(庚戌)·신해(辛亥) 차천금(차釧金) 임자(壬子)·계축(癸丑) 상자목(桑자木) 납음공망(納音空亡) 무(無)
갑인(甲寅)·을묘(乙卯) 대계수(大溪水) 병진(丙辰)·정사(丁巳) 사중토(沙中土) 무오(戊午)·기미(己未) 천상화(天上火) 경신(庚申)·신유(辛酉) 석류목(石榴木) 임술(壬戌)·계해(癸亥) 대해수(大海水) 납음공망(納音空亡) 금(金)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亥 空亡 海 爐 大 路 劒 中 中 林 傍 鋒 金 火 木 土 金 納音空亡 水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酉 空亡 山 澗 城 百백 楊 頭 河 頭 랍랍 柳 火 水 土 金금 木 納音空亡 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未 空亡 泉 屋옥 霹벽 松 長 中 上상 靂력 栢 流 水 土토 火화 木 水 納音空亡 金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巳 空亡 沙 山 平 壁벽 金금 中 下 地 上상 箔박 金 火 木 土토 金금 納音空亡 水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卯 空亡 覆복 天 大대 차차 桑상 燈등 河 驛역 釧천 자자 火화 水 土토 金금 木목 納音空亡 無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丑 空亡 大대 沙 天 石석 大 溪계 中 上 榴류 海 水수 土 火 木목 水 納音空亡 金

6. 납음오행(納音五行)의 해설(解說)

갑자(甲子)·을축(乙丑) 해중금(海中金)
자(子)는 수(水)에 속하며 또 호수(湖水)가 되고 수왕지(水旺地)가 된다. 금(金)은 자(子)를 보고 십이운성(十二運星)이 사(死)가 되고 축(丑)은 묘(墓)가 된다. 그러므로 수(水)는 왕(旺)하고 금기(金氣)는 사장(死藏)된 것이다.

따라서 수(水)가 왕(旺)한 바닷속(海中)에 죽은 금(金)이 가라앉아서 장묘(葬墓)되어 있는 상(象)[금(金)이 물 속에 잠겨있는 상(象)]을 취한 것이다. 기(氣)가 안으로 감추어서 이름만 있고 형상(形象)은 없으니 즉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 있는 것과 같다.

병인(丙寅)·정묘(丁卯) 노중화(爐中火)
일양(一陽)은 자(子)에서 시생(始生)되어 축(丑)에서 이양(二陽), 인(寅)에서 삼양(三陽)이 되며 묘(卯)에서 사양(四陽)이 된다. 병정화(丙丁火)는 이미 뿌리가 튼튼하여 왕성(旺盛)한데 인묘(寅卯)의 목기(木氣)가 화(火)를 생(生)해 주므로 점점 빛을 발(發)하니 만물(萬物)이 시생(始生)하게 된다.

즉, 천지(天地)가 서서히 개벽(開闢)되는 봄의 계절(季節)이므로 병정화(丙丁火)는 왕성(旺盛)한 것이다. 따라서 천지(天地)는 화로(火爐, 爐)가 되고 납음오행(納音五行)은 화(火)가 된다. 고로 천지(天地)가 따뜻해지는 봄철이 양기(陽氣)를 도와 만물(萬物)이 시생(始生)하니 노중화(爐中火)가 되는 것이다.

무진(戊辰)·기사(己巳) 대림목(大林木)

진(辰)은 평야(平野, 平原, 原野)가 되고, 사(巳)는 육양(六陽)이 되니 목(木)이 육양(六陽)에 이르러 지엽(枝葉)이 무성(茂盛)하게 자라난다. 따라서 무성(茂盛)한 나무[중목(衆木)]가 평야(平野)에 있는 것이므로 대림목(大林木)이라 한 것이다.

경오(庚午)·신미(辛未) 노방토(路傍土)

오월(午月)에는 화(火)가 왕(旺)하니 토기(土氣)가 자연히 생(生)을 받는다. 생(生)을 받으면 형(形)이 있고, 형(形)이 있으면 창연(彰然)히 드러난다. 그러므로 미토(未土)는 스스로 왕(旺)하게 되므로 노방토(路傍土)라 한다.

임신(壬申)·계유(癸酉) 검봉금(劍鋒金)
신유(申酉)는 서방(西方) 금지(金地)의 정방위(正方位)로써 금(金)의 자리이며, 금(金)의 왕지(旺地)가 된다. 왕(旺)하면 강(强)한 것인데, 강(强)하면 날카로운 것은 칼끝보다 더한 것이 없는 것이고, 납음(納音)으로 얻은 금(金)은 매우 강(强)한 것이 되므로 칼날 끝과 같이 검봉금(劍鋒金)이 된다.
갑술(甲戌)·을해(乙亥) 산두화(山頭火)

술해(戌亥)는 천문(天門)인데 화(火)가 천문(天門)을 비추며, 또한 술해(戌亥)는 시간(時間)으로 태양(太陽)이 서산(西山)에 지고 난 후(後)로써 사양(斜陽)의 여광(餘光)이 빛날 뿐이므로 산두화(山頭火)라고 한다.

병자(丙子)·정축(丁丑) 간하수(澗下水)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축(丑)은 토(土)에 속한다. 수(水)는 자(子)에서는 왕(旺)해지나 축(丑)에서는 쇠(衰)하게 되니 강하(江河)는 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조그마한 시냇물인 간하수(澗下水)가 되는 것이다.

무인(戊寅)·기묘(己卯) 성두토(城頭土)

천간(天干)에는 무기(戊己)의 토(土)가 있고, 인(寅)도 간괘(艮卦, 艮山)의 자리라 토(土)와 산(山)이 되므로 성두토(城頭土)라 한 것이다.

경진(庚辰)·신사(辛巳) 백랍금(白 金)

경금(庚金)은 진(辰)에서 양(養)이 되고 사(巳)에서 생(生)하니 형질(形質)이 처음 이루어져 그 형질(形質)이 이루어진 지가 얼마 되지 않아 견고(堅固)하지 못하므로 백랍금(白 金)이라 한 것이다.

임오(壬午)·계미(癸未) 양류목(楊柳木)

목(木)은 오(午)에 사지(死地)가 되고 미(未)에 장지(葬地, 墓地)가 되어 목(木)이 사장지(死葬地)를 만났으니 목기(木氣)는 이미 사장(死藏)된 것이다. 비록 천간(天干)의 임계수(壬癸水)가 생(生)해 주나 부드럽고 약(弱)한 나무(柔木)에 불과하므로 양류목(楊柳木)이라 한 것이다.

갑신(甲申)·을유(乙酉) 천중수(泉中水)

신유(申酉)는 금(金)의 왕지(旺地)이므로 금(金)은 건왕(健旺)하다. 금(金)이 왕(旺)하면 수(水)는 절로 생수(生水)를 얻는다. 그러나 물이 바야흐로 생출(生出)되려는 절기(節氣)이지만 아직 왕기(旺氣)를 얻지 못한 고로 천중수(泉中水)라 한 것이다.

병술(丙戌)·정해(丁亥) 옥상토(屋上土)

병정(丙丁)은 화(火)에 속하며, 술해(戌亥)는 천문(天門)이다. 병정화(丙丁火)가 천간(天干)에 있으니 토(土)가 위에서 생(生)을 받는 고로 옥상토(屋上土)라 한 것이다.

무자(戊子)·기축(己丑) 벽력화(霹靂火)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축(丑)은 토(土)에 속한다. 자(子)에서 일양(一陽)이 생(生)하는데, 자(子)는 수방(水方)이라 수(水)가 정위(正位)에 있음이다. 납음(納音)이 화(火)이므로 납음화(納音火)가 수중(水中)에 있는 화(火)라 수중화(水中火)는 번개불(電光, 龍神)밖에 없는 고로 벽력화(霹靂火)라 한 것이다.

경인(庚寅)·신묘(辛卯) 송백목(松柏木)

목(木)은 인(寅)에서 건록(建祿)이 되고 묘(卯)에서 제왕(帝旺)이 되니 목(木)은 이미 생왕(生旺)하므로 약(弱)할 수 없다. 그러나 천간(天干)에 경신금(庚辛金)이 개두(蓋頭)하고 있으니 금(金)은 가을 기운(氣運)이라 쌀쌀하고 추울 때에 수명(壽命)이 길고 단단(堅固)한 것은 소나무 밖에 없는 고로 송백목(松柏木)이라 한 것이다.

임진(壬辰)·계사(癸巳) 장류수(長流水)

진(辰)은 수고(水庫)가 되고 사(巳)에는 금(金)이 장생(長生)한다. 창고(倉庫)속에 들어 있는 물을 금(金)이 생(生)하여 주니 수(水)가 마르지 않는 상(象)이라 장류수(長流水)라 한 것이다.

갑오(甲午)·을미(乙未) 사중금(沙中金)

오(午)는 화왕(火旺)한 자리라 금(金)의 욕패지(浴敗地)가 되고, 미(未)는 화(火)가 쇠(衰)한 자리라 금(金)의 관대(冠帶)가 된다. 금(金)이 욕패지(浴敗地)와 관대(冠帶)를 만났으니 능히 작벌(斫伐, 作伐, 剋伐)을 할 수 없으므로 사중금(沙中金)이라 한다.

병신(丙申)·정유(丁酉) 산하화(山下火)

신(申)은 지호(地戶, 땅의 門戶)가 되고, 유(酉)는 일입(日入)하는 문(門, 해가 저무는 門)이라. 이때에는 태양(太陽)이 일광(日光)을 감추게 되는 고로 천간(天干)에 개두(蓋頭)한 병정화(丙丁火)가 서산(西山)으로 기우는 상(象)이라 산하화(山下火)라 한다.

무술(戊戌)·기해(己亥) 평지목(平地木)

술(戌)은 평야(平野, 原野)가 되고, 해(亥)는 목(木)의 장생지(長生地)가 된다. 목(木)은 평야(平野, 原野)에서 생(生)한 것이므로 나무가 한두 그루가 아니다. 즉, 삼림지대(森林地帶)란 뜻으로 평지목(平地木)이라 한 것이다.

경자(庚子)·신축(辛丑) 벽상토(壁上土)

축(丑)은 토위(土位)이나 자(子)는 수왕지(水旺地)이다. 따라서 토(土)가 비록 축(丑)을 만났으나 토(土)가 수(水)를 많이 만난 상(象)으로써 자수(子水)와 합(合)하여 진흙(泥土)이 되었으므로 벽상토(壁上土)라 한 것이다.

임인(壬寅)·계묘(癸卯) 금박금(金箔金)
인묘(寅卯)는 목(木)이 왕(旺)한 자리라 목(木)이 왕(旺)하면 금(金)이 약(弱)해진다.

또 금(金)은 인(寅)에서 절지(絶地)가 되고 묘(卯)에서 태지(胎地)가 되므로 금기(金氣)는 박약무력(薄弱無力)하게 된다. 그러므로 금(金)을 얇게 펴서 만든 금박금(金箔金)이 된다.

갑진(甲辰)·을사(乙巳) 복등화(覆燈火)

진(辰)은 하루 중 아침 식사 때이고, 사(巳)는 간식(間食)할 때라 한낮(正午)이 되기 직전(直前)으로 장차(將次) 정오(正午)에 가까워지는 때이다. 또 진사(辰巳)는 염양(艶陽, 晩春 三四月)의 절세(節勢)이므로 양기(陽氣)의 세력(勢力)이 천하(天下)를 밝히고자(下光) 하는 기상(氣象)이니 복등화(覆燈火)라 한 것이다.

병오(丙午)·정미(丁未) 천하수(天河水)

천간(天干)의 병정(丙丁)은 화(火)에 속하고, 오(午)는 화(火)의 왕지(旺地)이다. 그런데 납음(納音)으로 수(水)가 되니 수(水)가 화(火)로부터 나온 상(象)이라 천상(天上)의 은하수(銀河水)에 비유되는 고로 천하수(天河水)라 한 것이다.

무신(戊申)·기유(己酉) 대역토(大驛土)

신(申)은 곤괘(坤卦)의 자리이며, 곤(坤)은 지(地, 土, 땅)가 된다. 유(酉)는 태괘(兌卦)의 자리이며 태(胎)는 택(澤, 연못)이 된다. 천간(天干)의 무기토(戊己土)가 지택(地澤)의 상(上)에 있으니 다른 부박(浮薄, 약함)한 토(土)와 비(比)할 수 없는 토(土)인 고로 대역토(大驛土)라 한 것이다.

경술(庚戌)·신해(辛亥) 차천금( 釧金)

금(金)은 술(戌)에 이르면 쇠(衰)하고, 해(亥)에 이르면 병(病)이 되니, 금(金)은 쇠(衰)하고 병(病)들어 유약(柔弱)하게 된 상(象)이므로 차천금( 釧金)이라 한 것이다.

임자(壬子)·계축(癸丑) 상자목(桑 木)

자(子)는 수(水)에 속하고, 축(丑)은 토(土)에 속하나 금고(金庫)가 되며 또한 장간(藏干)에 신금(辛金)이 있어 금(金)으로도 보게 된다. 수방(水方)에서 목(木)이 겨우 생(生)하였으나[자수(子水)는 목(木)의 욕패지(浴敗地)임] 금(金)이 극벌(剋伐, 伐傷)하는 격(格)이라, 뽕나무가 피어날 무렵 사람들이 꺾어가 누에에게 먹이는 상(象)이 있는 고로 상자목(桑 木)이라 한 것이다. 즉, 뽕나무가 생(生)함에 사람들이 벌살(伐殺)함과 같다.

갑인(甲寅)·을묘(乙卯) 대계수(大溪水)

인(寅)은 동방(東方)의 목(木)이 왕성(旺盛)하려는 동북간방(東北艮方)의 모퉁이가 되고, 묘(卯)는 정동방(正東方)이 된다. 물이 정동(正東)으로 흐르게 되면[수생목(水生木)하기 때문이며, 묘목(卯木)은 계수(癸水)의 장생지(長生地)임] 그 성질(性質)이 순(順)해져서 개울물은 윤택(潤澤)하게 잘 흐르며, 시냇물이나 연못의 물이 모두 모여 택소(澤沼)가 되며 마침내는 모두 모여서 흐르니 대계수(大溪水)가 된다.

병진(丙辰)·정사(丁巳) 사중토(沙中土)

병화(丙火)는 진(辰)에서 관대(冠帶)가 되고 사(巳)에서 녹(祿)이 되니 화왕(火旺)하다. 따라서 화(火)는 왕(旺)한데 수(水)는 사장(死藏)되어 토(土)가 고갈(枯渴)이 심(甚)한 상(象)이다. 약(弱)한 토(土)를 천간(天干)의 병정화(丙丁火)가 다시 생(生)하여 주므로 사중토(沙中土)라 한 것이다.

무오(戊午)·기미(己未) 천상화(天上火)

오(午)는 화(火)가 왕(旺)한 자리이고, 미(未)는 토(土)가 되나 미중(未中)에 정화(丁火)가 있어 화성(火性)이 염상(炎上)하는 고로 천상화(天上火)라 한 것이다.

경신(庚申)·신유(辛酉) 석류목(石榴木)
신(申)은 월령(月令)으로 칠월(七月)에 해당(該當)되고, 유(酉)는 팔월(八月)에 해당(該當)된다. 이때에는 목기(木氣)가 절상(絶傷)하여 쇠약(衰弱)하다. 그러나 석류(石榴)는 이때에 이르러 열매가 성실(成實)하므로 석류목(石榴木)이다.


금(金)이 많으면 수(水)를 생(生)하고 수(水)가 왕(旺)하면 목(木)을 생(生)한다. 따라서 석류목(石榴木)이 금절(金節)에 의거(依據)하여 생(生)하므로 성실(成實)하게 되는 것이다. 오직 석류(石榴)나무는 약(弱)하면서도 껍질이 단단한 열매를 맺어 놓는 고로 석류목(石榴木)에 비유한 것이다.

임술(壬戌)·계해(癸亥) 대해수(大海水)

술(戌)은 수(水)의 관대(冠帶)자리가 되고 해(亥)는 수(水)의 건록(建祿)자리가 되니 수기(水氣)가 왕(旺)하다. 또 해(亥)는 강수(江水, 湖水)에 비유되는데 강수(江水)가 크게 모이면 대해(大海)가 되고, 천간(天干)에 임계수(壬癸水)가 덮고 있으니 다른 물과 비(比)할 수 없는 고로 대해수(大海水)라 한 것이다.

납음오행표

간지 오행 간지 오행 간지 오행 간지 오행 간지 오행
甲子
乙丑
해중金 병인
정묘
노중火 무진
기사
대림木 경오
신미
노방土 임신
계유
검봉金
甲戌
乙亥
산두火 병자
정축
간하水 무인
기묘
성두土 경진
신사
백납金 임오
계미
양류木
甲申
乙酉
천중水 병술
정해
옥상土 무자
기축
벽력火 경인
신묘
송백木 임진
계사
장류水
甲午
乙未
사중金 병신
정유
산하火
무술
기해
평지木
경자
신축
벽상土 임인
계묘
금박金
甲辰
乙巳
복등火 병오
정미
천하水 무신
기유
대역土 경술
신해
차천金 임자
계축
상자木
甲寅
乙卯
대계水 병진
정사
사중土 무오
기미
천상火 경신
신유
석류木 임술
계해
대해水

 

 

 

오행의 종류

오행의 종류는 간지오행(干支五行)과 수호행(數五行),방위(方位),절후오행(節後五行),색오행(色五行),인체오행(人體五行),납음오행(納音五行)으로 구분한다.

간지오행(干支五行)
정오행(正五行)과 합오행(合五行)으로 나뉜다.

1)정오행(正五行)
천간과 지지에는 그에 해당하는 오행이 있다.

천간:갑을(甲乙)-木이요.병정(丙丁)은 火며,무기(戊己)는 土이며,경신(庚辛)은 金,임계(壬癸)는 水이다.
지지:인묘(寅卯)는 木,사오(巳午)는 火,진술축미(珍戌丑未)은 土,신유(申酉)는 金,해자(亥子)는 水이다

2)합오행(合五行)
천간과 지지는 각각 합이 있고,합하면 반드시 또 다른 오행이 화성(化成)이 된다.

① 간합오행(干合五行)은 다음과 같다.

갑기합(甲己合)은 土,을경합(乙庚合)은 金,병신합(丙辛合)은 水,정임합(丁壬合)은 火,무계합(戊癸合)은 水이다.


.....하나의 예를들어 풀이한다면 갑기(甲己)가 합해서토(土)가 되는 것이다.

② 지지육합에 의한 오행은 다음과 같다.

자축합(子丑合)은 -土,인해합(寅亥合)은 -木,묘술합(卯戌合)은 -化,진유합(辰酉合)은 -金,사신합(巳申合)은 -水가 된다.


.....하나의 예를들어 풀이한다면
.....子와 丑이 합해서 土의 기운의 오행이 되는것이다.

③ 지지삼합의 의한 오행은 다음과 같다.

신자진합(申子辰合)은 -水,사유축합(巳酉丑合)은 -金,인오술합(寅午戌合)은 -火,해묘미합(亥卯未合)은 -木


.....하나의 예를들어 설명을 한다면
.....申과 子와 辰을 합하면 水의 기운이 형성된다.
.....또,신자(申子),자진(子辰),진신(辰申)이 합(合)해도 水의 기운이 생기게 된다.

 

수오행

수오행은 쉽게 말해서 숫자(number)속에 담긴 오행을 말한다.
선조들은 10이라는 숫자를 완벽한 결합에 의한 숫자로 상징해 왔으며 그 모자라는 부분에 대한 값과 보충이 되는 부분의 값을 합산한 값을
10이라는 완벽한 결정체에 대입시키는 것이다.
즉 예를 들어 1이라는 숫자는 9개라는 숫자가 더해져야만이 10이라는 숫자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1이라는 숫자에 모자라는 기운을 9라는 숫자에서 보충해 그 기운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숫자라는 것은 10을 넘는 것이 더 많다
10의 숫자가 넘을 경우에는 맨 끝자리로 오행을 판별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224라면 220의 숫자는 뺀 나머지 4라는 수와 기운을 만들어 낼 숫자를 결합시키는 것을 말한다
결합이라고 해서 꼭 10이라는 숫자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 보충이 될수 있는 좋은 기운을 불러 일으키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쉬운 원리를
설명하고자 함임을 명시하길 바란다.

>>방위오행

방위하는 것은 방향을 말함이다.
동쪽,서쪽,남쪽,북쪽,동남쪽,동서쪽,남북쪽.....
이러한 방향에도 오행이라는 것이 숨어 있다 예를 들어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동방(東方)-木의 기운,남방(南方)-火,중앙(中央)-土,서방(西方)-金,북방(北方)-水
동쪽은 木,남쪽은 火,중앙은 土,서쪽은 金,북쪽은 水 이렇게 그 방향과 위치에 따라 불려져 오는 기운은 각기 틀리다.

>>절후오행

사계절의 기운
이것은 구지 예를 들지 않고도 사계절이라는 말로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되리라 생각된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사계월(3,6,9,12월)에도 오행의 기운이 있다.
봄은 木,여름은 火,가을은 金,겨울은 水가 된다.
또 월별로 그 의미를 부여한다면 1월과 2월은 木,,4월과 5월은 火,,월과 8월은 金,10월과 11월은 水이며 3월,6월,9월,12월은 土에 속한다.

>>색오행

색에 담긴 오행을 말함이다.
색오행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에 앞서 색으로써 음식의 궁합과 맛을 따질수 있고 색으로써 사람의 기운을 읽어 나아갈 방향 미래를 예견할수도
과거를 짚어볼수도 또한 그 사람의 현재의 심리를 알아볼수 있다.
그러한 이윤는 색에도 오묘한 자신만의 기운을 싣고 그 이전에 색에는 단순하지만은 않는 신비로운 오행의 기운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몇가지 색과 오행을 풀어보면,靑色은 -木이고,赤色은 -火이고,黃色은 - 土이고,白色은 -金이고,黑色은 -水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쉽게 생각해보면 빨강 색을 떠오를때 사물에 비유하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불일것이다.
정열과 사랑 이 모든것은 불의 특성과 성질에 맞는 표현들이다.

>>인체오행

사람이라고 해서 오행의 기운과 아주 다르진 않다
그 어떤 사물보다도 오행이라는 것을 신체에 그대로 담아낸 것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인간의 신체 즉, 오장육부에 그 모든 성질이 내포되어 있다.
먼저 얼굴부위를 살펴보자면 얼굴의 왼쪽 관골은 木,얼굴의 오른쪽 관골은 金,이마는 火에 해당하고,턱은 水이며,코는 土에 해당한다.오장육부 우리의 내장기관을 설명하자면 오장은 간(肝),심(心),비(脾),폐(肺),신(腎)이고,육부는 담(膽),(小腸),위장(胃腸),대장(大腸),방광(膀胱),삼초(三焦)를 뜻한다.

>>납음오행

납음오행을 이해하려면 육십갑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육십갑자란 10간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 계(癸)이고, 12지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 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이다.

이것은 하나의 순서를 가지게 되는데
그 순서에 따라서 체계적으로 두 숫자의 결합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을 말한다.

 

.......오행

구분

정오행(正五行)
甲乙
寅卯
丙丁
巳午
戊己
辰戌丑未
庚辛
申酉
壬癸
亥子
삼합(三合)
亥卯未
寅午戌
巳卯丑
申子辰
육합(六合)
寅亥
卯戌
辰酉
巳申
수오행(數五行)
三八
七二
五十
九四
一六
방위(方位)
중앙
절후(節後)

正二
여름
三四
3,6,9
12월
가을
七八
겨울
十,十一
색오행(色五行)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
오장 (五腸)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
육부(六腑)
담(膽)
소장(小腸)
삼초(三蕉)
위(胃)
장(大腸)
방광(膀胱)
납음(納音)
戊辰 己巳
壬午 癸未
庚寅 辛卯
戊戌.己亥
壬子.癸丑
庚申.辛酉
丙寅 丁卯
甲戌.乙亥
戊子.己丑
丙申.丁酉
甲辰.乙巳
戊午 己未
庚午 辛未
戊寅 己卯
丙戌 丁亥
庚子.辛丑
戊申.己酉
丙辰.丁巳
甲子 乙丑
壬申 癸酉
庚辰 辛巳
甲午.乙未
壬寅.癸卯
庚戌 辛亥
丙子.丁丑
甲申.乙酉
壬辰.癸巳
丙午.丁未
.甲寅.乙卯
壬戌.癸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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