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刪卜易

 

易書의 蓍草로(옛날에 점칠 때 사용했던 풀) 卦를 구하는 法은 사람들에게 취길피흉의 기틀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러 先賢들이 여러 책을 통해 정미로운 뜻을 闡明하여 말할 수 없이 상세하게 해놓았다.

野鶴老人은 이 道를 數十年동안 배우면서 여러 책을 두루 섭렵하여 책에 쓰여진 대로 모든 일을 判斷하시면서 광범위하게 占驗(점하여 맞아떨어진 것)을 모아 책에 있는 적중사례대로 여러 번 점쳐도 맞는 것은 남기고 맞지 않는 것은 없앴다.

예를 들어 단순히 世爻만을 가지고도 사람들이 一定하게 점쳐볼수 있게 하였고 卦身이라든지 世身이라든지 星煞(註 : 명리에서 말하는 神煞)이라든지 本命이라든지 하는 것은 없애 사람들로 하여금 의심이 나지 않게 하였고 旬空,月破,刑沖,進神등에 각별하고 오묘한 이치가 있음을 말하였으며 生旺墓絶, 動散, 反吟, 伏吟으로 眞僞를 가리게 하고 財, 官, 父, 子등을 각기 나누어 占하게 하는 法(分占)을 썼으며 여러 책들의 잘못된 부분을 남김없이 없애고 홀로 한마음으로 깨달은 것만을 내놓아 先賢이 미처 發見하지 못한 이치를 發見하여 後人들로 하여금 易에 밝아지도록 하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것을 책으로 만들어 세상에 내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기던 차에 覺子가 얻어서 벼개 속에 감춰두었던 비결과 함께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서(增刪하여) 編輯해 책을 완성하여 나에게 차례를 부탁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野鶴은 覺子가 있으므로 野鶴이 傳하여 졌고 覺子는 野鶴이 있어서 覺子역시 傳할 수 있게 되었다 하겠다.

이에 序를 쓰노라.

康熙 庚午年 七月 가을에 寧陽 維則 長文이 撰하다.
註 : 여기서 覺子라 함은 이 책을 쓴 李文輝의 호다.
 

自序

易의 理致의 微妙함이여!

微妙하다함은 복희氏가 一劃으로 하늘을 열 때부터 八卦를 만들어 神明의 德으로 여러 萬物의 情況을 꿰뚫어 알게 하였는데 文王과 周孔이 繫辭, 爻象으로 先天의 지극한 理致를 闡明하여 정미로운 뜻이 神과 같게 하였으니 聖人은 이후의 聖人을 아니 神秘하구나 易이여!

鬼谷子의 뒤를 이어 여러 有名한 賢人들이 줄줄이 일어나 별도로 五行의 生剋,世應의 向背의 理致로 父子兄弟爻, 妻財,官鬼爻로 각기 사안마다 종류대로 이전의 백성들로 하여금 사용케 하여 聖스러운 가르침을 밝게 하였다.

이 법은 占을 잘치는 사람도 占을 할 수 있고 잘못치는 사람도 역시 占을 칠 수 있으니 먼저가신 聖人들의 蓍草로 卦를 구하는 法보다 더욱 簡便하여 取吉避凶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내가 어릴 때(이하는무릉판 원문에 없고 추송학씨 증산복역에서 전재)-先 大人께서 奧西에서 벼슬하고 계실 때 따라갔다가 徐參再先生을 만났는데 나의 형님 점을 쳐주면서 장래에 벼슬을 승계 하여 그 아들이 공을 세워 상장을 받으리라. 그러나 그 아까운 것을 이겨 견디지 못하고 끊겨버리라고 하였고 또 나의 身命점을 하여 주면서 三十歲前에는 허황된 名譽만이 높을 것이고 三十歲후에는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功名하리라. 한 후에 다시 보지 못했다. 그때는 선대인이 극성한 때였다. 우리 형제는 부모의 은덕으로 氣勢를 펴고 있었으나 형에게 뒤에 兵敵이 벌떼처럼 일어나 家山이 破産되었는데 형이 오랑케를 따라 공을 세워 인정을 받아 비할 수 없는 영광을 차지하였다가 뒤에 전쟁터에서 비명으로 死亡하였다. 順治 庚寅年에 나는 南瀋에 갔었는데 나의 나이 31세에 都門에서 復者하였다가 끝에 가서는 돌아와 버렸다. 이때 參商의 말을 回想하여 보니 그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모든 卜筮를 구하여 조용하게 두어 달 공부하다가 남의 吉凶을 점쳐본결과 명확하고 쉽게 할 수 있어 그 微妙함이 측량키 어려울 정도 였다. 그래서 每卦마다 원고를 만들어 만 11年만에 맞지 않는 것을 考證하고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江寧에서 同鄕人 李我平을 만났는데 李我平이 나에게 묻기를 平生에 무슨 글을 보았는가 하기에 大全全書, 海底眼, 黙金策, 補遺, 易胃等 모든 책을 말하였더니 李我平이 말하기를 모든 글이 다 그릇되었다. 野鶴老人이 四十年동안 점을 쳐서 그 경험 방을 고증하였는데 모든 서적의 잘못된 것을 삭제하고 증보한 것을 운남에서 이 抄本을 얻어 平生에 取吉避凶의 길을 알았노라.

그래서 이것을 發刊하고자 하였으나 힘이 미치지 못하여 만들지 못한 채 그대에게 주노니 이것을 보면 그 묘함을 알 수 있으리라- 마음으로 궁구하여 점하는 法을 배웠지만 맞기도 하고 맞지 않기도 하였는데 우연히 同鄕의 李我平을 만나 野鶴老人의 占驗을 모은 抄本을 傳授받았다.

내가 고요한 중에 그 책을 연구해보니 豁然히 마음에 얻은바가 있어 비로소 前에 맞은 것과 맞지 않는 것의 理由가 모두 옛책에 得失이 있었음을 알아 門을 걸어 잠그고 연구하기를 二年동안 하니 野鶴과 나의 占驗이 같아 古今의 卜筮에 관한 여러 책들을 살펴서 맞는 것은 놔두고 맞지 않는 것은 없앴으며 그 안에 불합리한 것도 없애고 내가 달리 공교롭게 얻은 占驗은 더하여 종류대로 나누어 편집해 이치에 맞게 만든 것이 이 책이다.

또 初學者는 스승을 초빙하지 않고도 占친 것을 알게 講解하였으며 易을 아는 사람은 더욱 치밀하게 되도록 하였고 易에 정통한사람은 더욱 그 奧妙함을 얻게 하였으니 이 책을 육개월만 공부하여도 야학이 40년동안 쌓은 學問을 얻게 하였으니 이렇게 하면 맞지 않는 괘가 없을 것이며 나에게 묻지 않아도 눈을 뜨게 될 것이다. 康熙 二十九年 庚午 孟夏 朔日에 湖南 李文輝 覺子가 山樵精舍에서 쓰다.

譯者 序

이 책은 六爻의 최고의 原典으로 꼽고 있는 책으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몇분이 번역을 시도하였으나 번역에 오류가 많고 누락이 많아서 진정한 野鶴老人의 본뜻을 드러내지 못하였다. 六爻에 관한 古典으로는 易冒, 海底眼, 卜書全書, 易隱등 고래로 많은 책이 있었으나 오류가 많고 後人을 오도함이 많아서 野鶴老人이 이런 책들을 增刪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는데 이 책이 인쇄술이 미비한 관계로 널리 퍼지지 못하다가 李我平이 가지고 있던 초본을 覺者 이문휘가 자기의 占驗에 주석까지 곁들여 펴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命理로 말하자면 적천수와 같은 책으로 여러부분 유사한 점이 많다.

譯者가 번역하면서 흡사 적천수를 읽는듯한 기분이 많이 들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적천수에서 수많은 신살을 배척하듯이 이 책에서도 거의 신살을 배척하다시피하였고 고래로 내려온 많은 이론들을 실증을 통하여 뺄 것을 빼고 더할 것은 더하여 六爻의 理論의 亂脈을 정리하였고 再占이라는 혁신적인 방법을 통하여 한 卦로 모든 것을 판단할때의 모순을 해결하는등 그 관점과 혜안이 적천수와 버금갈정도로 빼어나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이들이 六爻에 관한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戊寅 年 5 月 25 日 여수에서 譯者 金善浩 識

-일러두기

1. 이 飜譯本의 原書는 臺灣의 武陵出版社 刊 “野鶴老人占卜全書”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흔히 “增刪卜易”이라고도 한다.

2. 이 책의 構成은 野鶴老人의 著書에 覺者 이문휘가 자기의 자료를 편집하고 중간 중간에 이 책을 원래 가지고 있던 李我平의 見解도 삽입하여 만든 것으로 그 核心的인 理論은 野鶴老人이므로 활자는 그대로 하였고 이문휘나 李我平이 註를 단것과 譯者가 註를 단 것은 글자체를 달리하여 알아보기 쉽게 하였다.

3. 중간 중간 譯者註를 단 것은 내용을 쉽게 풀기위한 譯者의 의도도 있고
또 卜書正宗의 見解(黃金策의 譯者註같은 부분)를 풀어서 싣기도 하였다.

4. 六爻를 공부하는사람이 흔히 아는 卜書正宗의 “十八問答”이나 “何知章” “以此知章”도 내용 중간에 譯註의 形態와 附錄의 形態로 다 실어서 따로 다른 책을 보지 않고 이 책한 권만 봐도 다 공부할수 있게 하였다.

5. 이 책에는 약 500 여개의 占驗이 실려있다.

“野鶴老人占卜全書” 原書에 445개의 占驗과 卜書正宗의 “十八問答” 130여개의 占驗(※이 十八問答의 占驗중에 70 여개의 占驗이 이 野鶴老人占卜全書에 실린 占驗이다.)중 이 책과 重複된 점험을 뺀 순수한 十八問答의 占驗 57개가 실려있다. 그러나 “何知章”이나 “以此知章”의 占驗은 이 수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이러한 占驗들에 일일이 번호를 붙여 찾기쉽게 하기 위해 부록으로 정리하여 편의를 도모하였다.

6. “何知章”과 “以此知章”의 내용에 대한 해석 부분은 故 이석영 先生의 자료를 그대로 전제 또는 引用하였다. “何知章”은 원래 卜書正宗에 들어 있는 內容이고 以此知章의 出處는 정확히 어느 原書로 비롯되었는지 모르겠다.

 

 

簡易秘傳 券一

李我平鑑定 野鶴老人著 李文輝增刪

1) 文王八卦順序

六親

長男

中男

小男

長女

中女

少女

卦象

2) 八卦取象

☰ : 乾은 세 개가 다 이어졌다...................(계속해서 작업중입니다.워낙방대해서로딩시간이많이걸려..)